세월호 참사 전후 '대리처방' 의사 김상만 교수 외에 최씨 자매를 진료했던 차움의원 의사가 또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1일 JTBC 뉴스룸은 '세월호 7시간'과 관련한 단독 보도를 통해 "세월호 참사 전후 김상만 교수 외에 당시 차움의원 의사 2명이 비선실세 최순실씨 자매를 진료했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차움의원 최순실씨 자매 진료기록에 '청' '안가'가 적혀 있는 건 2014년 3월 17일이 마지막이다. JTBC 보도에 따르면 김상만 교수와 함께 안티에이징센터에서 근무했던 의사 A씨는 세월호 참사 전후인 2014년 4월과 5월 당시 최씨 자매를 진료했고, 김 교수와 마찬가지로 비타민주사 등을 처방했다. 참사 당일 박 대통령을 진료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A씨는 긍정과 부정도 하지 않고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답했다. A씨는 현재 수도권 모 병원으로 이직한 상태다. 또 다른 의사 B씨는 줄기세포 성형센터에서 근무하면서 최순실씨에게 지방줄기세포를 시술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차움 측은 관련 진료기록이 없다고 밝혔다. 현재 강남 모 성형외과에 근무하고 있는 B씨는 취재가 시작되자 예정된 수술을 취소하고 출근하지 않고 있는 상태다. JTBC는 김상만 교수가 녹십자아이메드로 이직한 후에도 박 대통령을 대리 진료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녹십자아이메드 관계자는 "김 원장이 차움병원에서 녹십자아이메드로 2014년 2월 자리를 옮긴 뒤에도 최순득씨와 장시호씨를 진료했고 매주 한 번씩 청와대에 들어간다고 자랑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김 교수가 MRI검사를 할 때 장씨에게 프로포폴을 처방했는데 일반적인 처방은 아니"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김 교수는 "이미 보건소에서 조사했고 다 말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