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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나고 논술·면접 등 각 대학별 수시전형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올해도 정시·수시전형을 막론하고 최상위권 학생들의 의대 쏠림 현상이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의학전문대학원 배정 인원이 학부 선발로 대체되는 등의 변화로 의대 모집정원이 증가해 자연계열 최상위권 학생들의 관심이 더욱 집중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올해 수능은 예년과는 다르게 국·수·영 체감 난이도가 대폭 상승하면서 ‘불수능’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로 인해 각 입시전문업체들이 내놓은 합격선도 예년에 비해 낮아졌다.
합격선이 가장 높은 서울대학교 의예과의 경우 작년에는 가채점 직후 각 입시업체가 대략 392∼394점 사이의 커트라인을 예상했지만 올해는 388~389점으로 다소 낮아진 추세다. 종로학원하늘교육과 메가스터디는 389점, 대성학원은 388점으로 내다봤다.
연세대학교 의예과는 메가스터디가 388점, 종로·대성이 387점으로 합격선을 예측했다. 성균관대학교 의예과는 종로학원하늘교육이 386점, 대성학원이 385점, 메가스터디가 384점으로 1점씩 차이를 보이며 뒤를 따랐다.
그러나 올해 정시모집에서 의대는 낮아진 커트라인보다 모집정원의 대폭적 증대가 최상위권 학생들의 의대 쏠림에 미치는 영향이 더 클 것이라는 게 입시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가톡릭대학교를 비롯해 11개에 달하는 의전원이 2017학년부터 전면 의대 체제로 전환돼 올해 의예과 정원이 205명 더 늘었기 때문이다.
대성학력개발연구소 이영덕 소장은 “고득점 학생들의 의대 지원은 매년 눈에 띄는 현상이지만 올해는 더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며 “소위 불수능으로 인해 상위권 학생들 사이에 변별력이 증가하고 뽑는 인원도 늘어 의대에 대한 관심이 더하다”고 설명했다.
이 소장은 “모집정원이 늘면 대개 경쟁률은 낮아지는데 의대는 정시·수시 할 것 없이 많은 학생들이 지원하기 때문에 그대로거나 높아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자연계열 만점자 나왔지만 서울의대 지원 불가
한편 난이도가 높았다고 평가된 올해 수능에도 인문계열과 자연계열에서 한 명씩 총 두 명의 만점자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자연계열 학생은 강남대성학원 소속 재수생이다. 대성학원 관계자는 “해당 수험생이 가채점 결과 만점을 기록했으나 서울대 모집 조건과 다른 탐구영역 과목을 치러 서울대 정시에는 응시할 수 없게 됐다”며 “연대의대 등에는 무난히 진학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현재까지 나온 만점자는 가채점 결과를 바탕으로 한 만큼 변동이 있을 수는 있으나 16명에 달했던 작년처럼 많지는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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