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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출범시킨 기술이전 전담조직에 힘입어 국내 보건의료 기술 수출에 큰 전기를 맞은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4년 간 무려 1300억원이 넘는 수출 성과를 거뒀다.
보건복지부가 우리나라 보건의료 기술의 잠재력을 인정, 지난 2013년부터 지원하고 있는 ‘보건의료-TLO'가 괄목할 성장을 거듭하는 모습이다.
TLO(Technology Licensing Office)는 병원, 대학, 연구소 등에서 보건의료 R&D 연구성과를 관리하고 외부 기업들이 이를 사용할 수 있도록 기술 마케팅 등을 지원하는 전담 조직이다.
2013년 28개 기관이 설치, 운영하던 보건의료-TLO는 올해 53개 기관으로 확대됐고, 한 해 기술이전 실적이 507억원에 달하는 등 보건의료 R&D 사업화에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다.
실제 복지부가 지원을 시작한 2013년 대비 기술 수출액이 337% 증가하는 등 우수한 R&D 성과를 사업화로 연계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조직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보건의료-TLO 기술이전 성과는 2013년 116억원, 2014년 267억원, 2015년 425억원, 2016년 507억원 등 출범 4년 만에 기술이전 648건, 1315억원의 성과를 기록했다.
올해 기술이전한 주요 성과로는 시신경세포를 재생하는 ‘시신경 질환 치료제’ 기술, 암세포를 선택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면역 세포 치료제’ 기술 등이다.
한국과학기술원 연구팀은 신경발달을 조절하고 시신경 성장유도를 촉진하는 새로운 형태의 세포 간 정보 전달자인 Vax 1 단백질 기반의 ‘시신경 질환 치료제’ 기술을 B사에 이전했다.
국립암센터 연구팀은 암환자의 혈액 세포로부터 특이적인 T세포를 선택적으로 분리한 후 외부에서 대량 증식해 다시 환자에게 주입하는 ‘면역 세포 치료제’ 기술을 Y사에 넘겼다.
이처럼 TLO를 통한 기술이전 성과가 급증하면서 보건복지부 역시 올해 53개이던 기관을 2017년에는 60개까지 확대, 운영키로 했다.
또한 보건의료 TLO가 보유한 기술에 대해 특허전문가가 연구자와 미팅을 통해 사업화 가능 우수 기술을 선별, 국내·외 기술중개 전문기관을 활용한 기술사업화 연계를 촉진한다는 방침이다.
특허 변리사 등 전문가를 활용한 특허 강화, 침해회피 전략 등을 지원하고, 글로벌 전문가, 인허가 전문가 등을 활용해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타당성 및 인허가 컨설팅도 제공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 방문규 차관은 “내년도 보건의료 기술사업화의 성과 제고를 위해 관계부처와 긴밀한 협업을 통해 보건의료 지식재산관리 및 창업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복지부는 23일 보건의료-TLO 확대 설치 및 기술사업화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제3회 보건의료-TLO 협의체 성과 교류회’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는 2017년도 보건의료 연구개발 기술사업화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하여 현행 기술이전 등의 애로사항, 향후 국가지원 방향 등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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