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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중관리 앱 사용자, 감량 성공 확률 높아"
경희의대 이상열 교수팀, 전 세계 80개국 빅데이터 분석···"체중·식사습관 꼼꼼히 기록"
[ 2016년 11월 23일 17시 23분 ]

전세계 체중관리 애플리케이션 사용자의 빅데이터를 연구한 결과, 다이어트할 때는 체중을 자주 확인하고 기록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사실이 확인됐다.


23일 경희대병원 내분비내과 이상열 교수 연구팀은 전 세계 약 80여개국에서 수집된 체중관리 애플리케이션 사용자의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국제학술지 ‘Scientific Reports’ 최신호에 게재했다.

이상열 교수는 "체중을 자주 확인하고 식사 빈도나 내용을 꼼꼼히 기록하는 것이 체중감량을 위한 가장 중요한 핵심"이라고 밝혔다.


최근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과 웨어러블 장비 등 디지털 헬스케어 관련 제품이 잇따라 출시됐다. 하지만 이러한 시스템이 실제 사용자에게 의미있는 효과가 있는지에 대한 객관적 근거는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이상열 교수팀은 체중 관리 애플리케이션 중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용자를 확보한 ‘Noom’의 데이터를 활용해 연구를 진행했다.

지난 2012년부터 2014년 까지 최소 6개월 이상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한 약 80여 국가(미국, 독일, 한국, 영국, 일본, 캐나다, 호주, 오스트리아, 스위스, 네델란드, 스페인 등)에서 모집된 3만5921명의 데이터가 활용됐다.

이들의 애플리케이션 평균 사용기간은 267일이었다.


연구 결과, 대상자의 약 77.9%에서 성공적인 체중 감량 효과를 확인했으며 이 중 23%는 본인 체중의 10% 이상 감량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약물 치료 등 다른 비만관리 기법에 비해서도 크게 뒤지지 않는 효과로 애플리케이션을 지속 사용하는 것이 체중 감량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음을 분명히 보여주는 결과다.

또한, 연구진은 사용자의 애플리케이션 이용 실태와 체중감량 효과, 그리고 요요현상을 일으키는 요인에 대한 분석을 추가로 시행했다.

그 결과 체중을 자주 기록하고 저녁식사 관련 내용을 자주 입력한 사용자의 체중감량 효과가 가장 높았음을 확인했다. 특히 저녁 식사를 자주 입력하는 것이 요요현상을 억제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임이 확인됐다.


이상열 교수는 “비만은 만병의 근원으로 전세계적으로 가장 중요하게 다뤄지는 보건의료적 문제로 많은 노력에도 비만을 효과적으로 조절하고 관리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며 “이번 연구결과를 통해 저비용의 효과적인 비만관리 수단으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됐다”고 밝혔다.


특히 이상열 교수는 효과적인 비만관리를 위해서는 특정 생활습관을 주의 깊게 관찰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이 글로벌 스케일의 분석 연구로 통해 진행된 것이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대한비만학회 지원으로 진행됐으며 연구결과는 네이처 자매지인 ‘Scientific Reports’(Impact Factor 5.228)에 최근 게재됐다.

허지윤기자 jjyy@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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