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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폐기물을 위법·부당하게 처리한 요양병원이 적발됐다. 광주시는 최근 한달 간 단속을 벌인결과 요양병원 53곳 가운데 의료폐기물을 부적정하게 처리한 26곳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해 메르스와 올해 지카바이러스 등 감염에 대한 시민의 불안감이 커져감에 따라 의료폐기물 노출로 인한 감염 우려가 있는 요양병원 환경관리 실태를 집중 점검했다.
점검 결과 인체분비물 등을 부적정하게 처리한 16곳과 임상병리실 폐수를 무단방류한 2곳이 단속에 적발됐다.
광주시에 따르면 광산구 소재 요양병원은 임상병리실 내 혈액검사 측정 분석기기에서 배출된 중금속 함유 폐수를 제대로 처리하지 않고 폐수저장조가 넘쳐흐르게 하는 방법으로 폐수를 방류했다.
또 다른 요양병원은 임상병리실 폐수를 화장실 변기에 주 1회 이상 무단 방류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전용용기 표기사항 미기재, 보관기간 초과 및 소독장비 미구비, 보관 표지판 미설치, 전용용기 재사용 등 의료폐기물에 대한 관리소홀 등 16건이 적발됐다.
시 특별사법경찰은 임상병리실 폐수를 무단방류한 2곳에 대해서는 병원 관계자를 불러 조사한 후 사법조치했고, 의료폐기물 관리가 소홀한 16건에 대해서는 자치구에 통보해 과태료 등 행정처분한다는 계획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일반 종합병원, 의원 등 의료폐기물이 발생하는 다양한 시설도 점검해 의료폐기물 부적정 처리하는 곳은 엄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