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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가 최근 연세의료원에 ‘동백세브란스병원 건립을 위한 협조 요청 건’과 관련해서 ‘긍정적’이라는 내용의 회신문을 보내 공사 재개에 속도를 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하지만 연세의료원이 요구한 동백세브란스병원 부지 용도변경과 병원 인근 ‘도시첨단산업단지 개발’ 등은 특혜 의혹 논란에 휩싸일 수 있다.
25일 연세의료원에 따르면 11월 초 동백세브란스병원 공사 재개와 관련, 용인시의 협조 요청문에 대한 긍정적인 회신을 받았다.
연세의료원이 용인시에 요청한 공사재개에 따른 협조사항으로는 동백세브란스병원 부지에 대한 용도변경과 병원 인근 도시첨단산업단지 개발, 신대지구 도시개발사업 추진, 이천-오산 간 외곽순환도로 나들목 설치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연세의료원이 그동안 거론됐던 재난병원, 소방병원, 경찰병원 등과 같은 공공병원 형태의 추진이 불가능 하다고 판단해 새로운 대안을 용인시에 제시한 것이다.
실제 연세의료원 윤도흠 의료원장은 의대교수평의회에서 동백세브란스병원 주변 토지나 임야를 유리한 조건으로 확보하고 이를 개발해 공사 자금을 조달, 이익모델을 생성해 연세의료원 자체적으로 병원을 설립하고 운영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하지만 신대지구 도시개발사업 추진과 동백세브란스병원 부지에 대한 용도변경은 인근 아파트 건축에 따른 수익이 발생하기 때문에 특혜 시비가 불가피하다.
또 연세의료원 내부적으로도 동백세브란스병원 건립에 따른 사업성 평가가 회의적인 것으로 알려져 추이가 주목된다.
연세의료원은 단기 컨설팅을 통해 미래 교통 여건 개선과 주변부의 발전에 따라 사업 성패가 좌우될 수 있어 불확실성이 크며 미래에 대한 투자로서 긍정적인 면을 도출하기에는 아직 이른 상태라는 결과를 도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연세의료원 일부 교수들은 비판적인 시각을 피력했다.
한 교수는 “의료원이 토지와 임야를 확보해 개발하는 것은 병원 본연의 모습을 벗어나는 것”이라면서 “병원은 환자를 진료해 운영할 수 있는가에 대한 본질적인 부분을 깊게 고민해야 한다”며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다.
연세의료원 한 관계자는 “용인시로부터 회신문을 받은 것은 맞지만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알지 못한다. 다만 관계법령에 따라 용인시가 지원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