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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의학원, 1000억대 신약개발 플랫폼 ‘순항’
복합연구센터 2018년 완공 예정, 방사성동위원소 기반 전략사업 수행
[ 2016년 11월 29일 05시 47분 ]

2018년 완공 예정인 복합연구센터 조감도

한국원자력의학원이 국내 신약개발의 마중물이 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총 940억원이 투입되는 ‘신개념 치료기술 플랫폼 구축사업’을 통해 독자적 방사성의약품 개발은 물론 국내 제약사들의 신약개발 과정 중 방사성동위원소 기반 안전성·유효성 검증작업을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그간 중입자가속기 사업 지연으로 몸살을 앓았던 원자력의학원이지만 이 사업은 차질없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중추적 역할을 하게 될 ‘복합연구센터’가 현재 공릉동 원자력의학원 인근에 세워지고 있기 때문이다. [사진 上 조감도]


28일 원자력의학원에 따르면 신개념 치료기술 플랫폼 구축사업은 복합연구센터 설립 등 하드웨어적 측면과 내외부 연구인력 확충과 이에 따른 프로젝트 진행 등 소프트웨어적 사항으로 구분돼 진행된다. 


우선 복합연구센터는 플랫폼 구축사업 전체 예산 940억원 중 456억원이 투입된다. 현재 터파기 공사를 완료했고 골조공사에 들어간 상태다.


2018년 2월 완공 예정으로 1만7112㎡의 연면적에 지상 7층, 지하 2층 규모로 초감도가속질량 분석기 등 연구장비와 ▲방사성동위원소 기반 ▲비임상 평가시설 임상시험시설 ▲방사성의약품 생산시설 등을 구축하게 된다.


공사비용은 2013년 6억원, 2014년 93억원, 2015년 85억6500만원, 2016년 46억4900만원, 2017년 120억6500만원, 2018년 113억2900만원이 투입된다.


신개념 치료기술 플랫폼 구축사업 유국현 단장은 “현재 계획대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당초 목표였던 2018년 2월 완공될 전망이다. 예산확보 등 문제가 될 상황은 아직까지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유 단장은 “복합연구센터는 국제적 기준을 맞춘 비임상시험센터와 의약품 생산시설을 갖추게 될 것이다. 방사성동위원소를 기반으로 하는 전략적 지원센터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터파기 공사를 마무리짓고 골조 공사에 들어간 현장


독립적 방사성의약품 개발과 신약개발 지원체계 구축


신개념 치료기술 플랫폼 구축사업 예산 940억원 중 센터 설립에 투입되는 456억원을 제외한 나머지 484억원은 통합적인 평가 및 연구를 위해 활용된다.


세부적으로 ▲연구장비 구축 208억9000만원 ▲방사선의약품 개발공정 기술 96억6600만원 ▲안전성·유효성 검증시스템 107억3300만원 ▲방사성동위원소 이용 협력 연구 63억8300만원이 들어간다.


이 같은 추진계획은 원자력의학원만의 성격을 제대로 규정하는데 초점을 맞추겠다는 의지에서 비롯됐다. 


경쟁기관으로 알려진 오송과 대구경북 첨복단지 내 신약개발지원센터와 업무적 범위를 명확하게 구분짓겠다는 것이다. 


유 단장은 “방사성동위원소를 기반으로 다양한 패턴의 검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타 지원센터와 다른점이다. 최근에는 모든 신약개발에서 방사선동위원소 기반으로 안전성, 유효성 검증을 하는 추세다”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대부분의 제약사들은 방사성동위원소를 이용한 마이크로도징(microdosing) 및 바이오마커 영상 관련 시험을 해외에서 진행해야만 했다.


그는 “정확한 수치를 제시하기는 어렵지만 이 분야에 대한 수요는 급증하고 있다. 이 갈증을 해결하는 방향이 곧 운영방침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박근빈기자 ray@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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