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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형표 前 보건복지부 장관이 최순실 게이트에 이름을 올렸다.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임명 배경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을 성사시킨 공로라는 새로운 의혹이 제기됐다.
사실 지난해 메르스 사태로 장관직에서 물러난지 4개월 만에 산하기관인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에 취임한 것을 두고 설왕설래가 많았던 만큼 일각에서는 터질 게 터졌다는 얘기가 나온다.
한겨레신문은 28일 복수의 보건복지부 관계자들 증언을 토대로 문형표 前 장관의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임명 의혹을 제기했다.
당시 안종범 청와대 경제수석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에 깊숙이 관여했고, 문형표 前 장관이 선봉에서 합병을 추진했다는 주장이다.
이 신문에 따르면 안종범 前 경제수석은 김진수 청와대 보건복지비서관에게 당시 최광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의 사퇴를 종용했고, 후임자로 문형표 前 장관을 임명토록 했다는 것이다.
복수의 복지부 관계자들은 "안종범 前 수석이 문형표 前 장관과 조율하면서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건을 처리했다"고 증언했다.
이 같은 일련의 의혹에 대해 보건복지부는 "사실무근"이라고 부정했다.
복지부는 29일 해명자료를 통해 “당시 인구정책실장, 연금정책국장, 연금재정과장 및 현직 실장, 국장에게 확인한 결과 보도 내용과 같이 언급한 사실이 없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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