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장연구학회는 염증성 장질환자를 위한 ‘화장실 우선 이용 배려 캠페인’ 일환으로 한양대구리병원, 강동경희대병원, 삼성서울병원 등 전국 8개 병원에 ‘염증성 장질환자 배려 화장실’을 운영 중이라고 30일 밝혔다.
보통 크론병과 궤양성대장염을 지칭하는 염증성 장질환은 소화관에 생기는 만성 염증성 질환이다.
염증성 장질환 환자는 수시로 급작스러운 복통과 설사 등에 시달리고 변의를 오래 견디기 힘든 질환 특성상 화장실을 급하게 이용해야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공중 화장실에서는 난처한 상황에 처하기가 쉽다.
이에 학회는 대중들에게 환자들의 화장실 사용 어려움을 알리고 배려를 요청하기 위한 ‘화장실 우선 이용 배려 캠페인’을 시행 중이다.
그 시작으로 2013년부터 복통, 설사 등 증상으로 인해 화장실을 급하게 이용해야 하는 염증성 장질환 환자들에 대한 양보를 부탁하는 메시지를 담아 ‘양보카드’(I Can’t Wait!)를 제작, 배포했다.
올해 5월부터는 서울메트로의 지원을 받아 지하철 3호선 교대역사에 ‘염증성 장질환자 배려 화장실’을 운영하는 한편 지하철 9호선 메트로9 역사 내에도 포스터를 부착해 역내 화장실의 환자 우선 이용에 대한 안내를 할 수 있게 됐다.
환자들이 많이 찾는 공간인 병원 화장실에 ‘염증성 장질환자 배려 화장실’을 설치하는 것도 올해 초부터 지속해 온 사업이다.
캠페인 참여 병원들은 병원 내 화장실 일부에 ‘염증성 장질환자 배려 화장실’ 간판을 부착하고 환자들이 양보카드를 보여주면 화장실 이용 순서를 양보하도록 안내 중이다.
대한장연구학회 한동수 회장은 “그동안 지속적인 캠페인 활동을 펼쳐온 결과 올해 공공기관과 병원 참여를 확대하는 적지 않은 성과를 올렸다”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공공기관 및 공공시설로 캠페인을 확산시켜 염증성 장질환자에 대한 관심과 배려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