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집중력 수준의 지표화가 가능해졌다. 한국연구재단(이사장 조무제)은 최근 동국대학교 김성철 교수팀이 촉각자극분배장치를 활용해 주의 집중력 수준 수량화했다고 30일 밝혔다.
주의 집중력은 각종 심리학 영역에서 인지능력및 학습능력과 관련해 사용되는 개념이다.
그러나 각 단계마다 집중력을 과학적으로 입증하기 쉽지 않고 피험자의 단계별 지침 수행 여부를 주관적인 판단에서 나오는 의견에 의지해야 한다는 한계가 있었다.
김성철 교수팀은 ‘촉각자극분배장치’를 개발해 심리 훈련을 받는 피험자의 집중력 수준을 과학적으로 증명하는데 성공했다.
교수팀은 장치를 통해 자극을 준 개수나 시간 차이를 수량화해 피험자가 인지한 결과를 비교해 두 개의 데이터가 상호 부합하면 '집중', 그렇지 않으면 '산만'으로 분류했다.
또한 명상의 종류나 운동 종목에 따라 신체 좌측과 우측의 촉각 주의력이 다르다는 점을 확인했다.
정적인 수행 또는 사격 같은 정적인 운동을 하는 사람은 신체 좌측의 촉각 주의력이 발달한 반면 동적인 수행 또는 농구 같은 동적인 운동을 하는 사람은 신체 우측의 촉각 주의력이 발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성철 교수는 “이번 성과는 명상이나 심리치료 등 정신적 활동의 효과를 측정하고 진단할 때 집중력의 고저를 지표로 나타낼 수 있는 단초를 제시한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향후 전 연령대 현대인을 대상으로 요구되는 심리적인 문제, 가령 ADHD, 우울증, 치매 등의 예방법과 치료법 개발에도 활용되길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