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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최초 백혈병 신약 ‘슈펙트(라도티닙)’의 1차 치료효과와 경제성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지난해 15억원에 이어 올해 30억원 매출이 예상되는 등 글리벡, 타시그나, 스프라셀 등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제품들과 본격적인 경쟁체제에 돌입할 전망이다.
지난 2012년 만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제로 출시된 슈페트는 올해 2월부터 1차 치료제 허가를 획득했다. 이에 따라 새로 진단받은 만성 골수성 백혈병 환자한테도 처방이 가능해졌다.
현재 국내에서는 대웅제약이 슈펙트의 판매와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다.
일양약품과 대웅제약은 슈펙트의 경제성 입증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경쟁 제품과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연간 환자 투자비용 감소로 건강보험 재정절감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근거 마련에 전력하고 있다.
지난 12월3일부터 6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제58차 미국혈액학회(ASH)’에서는 슈펙트의 3상 임상결과가 발표됐다.
포스터에는 슈펙트의 ‘표준 치료제’ 선택시 효과와 더불어 경제성도 함께 신중하게 고려해야 한다는 사실이 강조됐다. 또 전세계 백혈병 환자의 약가 부담을 크게 줄이는 효과로 이어질 수 있는 약물임을 확인시켜줬다.
실제 슈펙트의 연간 약가는 1946만6910원으로 같은 2세대 약물인 '스프라이셀' (2429만750원), 타시그나(2876만3460원)보다 투약비용이 낮다.
연간 국내에서 발생되는 새로운 환자 약 300명에게 슈펙트로 처방할 경우 약 30억원 정도의 건강보험 재정을 줄이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또 연간 1000억원 규모인 만성골수성백혈병치료제 시장에서의 수입대체 효과도 기대된다.
지난해 12월 ‘70주년 기념-미국혈액학회(ASH)’에서도 슈펙트의 최종 임상시험 결과가 메인으로 구연발표된 바 있다. 참석한 의료진에게 화제가 되면서 글로벌 학회 및 컨퍼런스에서 지속적인 발표가 이어졌다.
이번 학회에서도 ‘기존 치료제와의 비교 데이터’질문과 ‘고위험군 환자에서 타 약물과의 차이는 어떠했는지’를 묻는 등 3상 결과에 대한 많은 질문들이 이어지면서 글로벌 인지도가 확산되고 있음이 확인됐다.
국내에서 가장 많이 처방되는 백혈병치료제는 노바티스의 글리벡이다. 특허만료로 인해 다소 주춤했지만 글리벡의 올 3분기 실적은 118억원을 기록했다.
노바티스 타시그나는 3분기에 75억원을, BMS 스프라이셀은 60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슈펙트는 7억8000만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19% 급증했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임상 3상을 마치면서 슈펙트의 경제성, 치료효과 등 근거가 확보됐다”면서 “기존 치료제에서 내성이 있는 환자에 대한 처방뿐만 아니라 신규 처방에도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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