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이 상급종합병원 재도전을 노리고 있다.
9일 해운대백병원 관계자는 “상급종합병원 지정을 위한 병원 내 TFT를 구성해 차기 상급종합병원 지정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의 일환으로 2017년에는 음압격리병실 구비를 추진하고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상급종합병원은 중증질환에 대해 고난이도 의료행위를 전문적으로 하는 의료기관으로, 보건복지부장관에 의해 3년마다 지정된다. 현재 2기 상급종합병원(2015~2017년)으로 전국 43개소가 지정돼있다.
상급종합병원으로 지정되면 종별가산율(30%) 및 일부 수가항목 가산 등의 건강보험 요양급여 상 혜택이 부여될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선도적 의료기관으로 인정받기 때문에 많은 종합병원들이 지정을 받기 위해 노력해왔다.
해운대백병원의 경우 앞선 2기 신청에도 출사표를 던졌으나 근소한 점수로 진입에는 실패했다. 당시 심사에서 양산부산대병원과 마지막까지 다퉜던 것으로 알려진다.
당시 해운대백병원과 함께 신규 지정 신청을 했던 일산백병원,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분당차병원, 을지대학교병원, 삼성창원병원 등이 탈락했으며 순천향대서울병원, 상계백병원,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등 서울권의 3개 병원이 상급종합병원 자격을 벗어야했다.
의료기관들이 3기 상급종합병원 신규 진입과 재입성을 노리고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한편, 상급종합병원 진입 장벽은 더욱 높아진 상황이다.
보건복지부가 감염관리체계 및 의료 질을 강화한다는 취지 하에 오는 2018년 상급종합병원 지정기준을 새롭게 세웠기 때문이다.
개정 추진 중인 상급종합병원 지정 기준안은 ‘감염관리능력’, ‘의료전달체계’, ‘의료서비스 질’, ‘교육기능’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음압격리병실 구비 (2018년 12월31일까지 300병상에 1개 및 추가 100병상 당 1개 구비, 이동형 음압기 포함 가능) △병문안객 통제시설 및 보안인력 구비 △상급-非상급(의원, 종합병원 등) 간 환자 의뢰·회송 체계(전담조직, 업무매뉴얼 등) 구축 △사전협의 없이 병상 증설 시, 제재조항 신설 △고난이도 질환(심장, 뇌, 암 등)에 의료 서비스 질 평가 결과 반영 (배점 5%) △3개 이상의 간호대학 실습생 교육을 위한 지도인력 배치 등을 새로운 기준으로 세웠다.
전문진료질병군의 진료 비중 기준도 더욱 강화했다.
개정안은 3기 상급종합병원(2018∼2020년) 지정을 위한 평가부터 적용될 계획이다. 실무평가절차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의해 내년 7월에 실시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상급종합병원 지정 기준 개정안은 법적 절차를 거쳐 12월 중 확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종안이 나와봐야 하겠지만 추진 중인 내용의 틀이 크게 바뀌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