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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약품이 발기부전치료제 ‘비아그라’ 유통을 담당하게 되며 화이자에 대한 의존도와 코프로모션(Co-Promotion)을 통한 매출 비중이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또한 지난 8월 조직 개편에서 외자사 제품 판매를 관리하는 ‘SP사업부’를 신설, 당분간 코프로모션 매출 비중이 높게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국내 제약사 중 제일약품의 코프로모션 매출 비중은 69.5%로 유한양행(74%)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10대 상장 제약사 상품매출 평균이 45.4%인 것과 비교하면 제일약품의 코프로모션 비중은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제일약품은 2016년 3분기 기준, 매출액 4646억원을 기록했는데 코프로모션을 통한 매출액이 3227억원이었고 그 중 화이자 제품 판매액이 1760억원으로 54%의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제일약품 코프로모션 제품 중 대규모 매출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화이자의 고지혈증치료제 리피토(성분 아트로바스타틴), 통증치료제 리리카(성분 프레가발린), 소염진통제 쎄레브렉스(성분 세레콕시브) 등이다.
세부 매출로는 리피토가 1031억8500만원으로 가장 많고 리리카 443억2000만원, 쎄레브렉스 290억2400만원 순서였다.
특히 이번 12월에는 제일약품이 발기부전치료제 대명사 ‘비아그라’ 유통 권한을 획득, 화이자에 대한 의존도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제일약품은 화이자 외에도 일본 제약사 다케다제약의 소화성궤양용제 '란스톤엘에프디티'(성분 란소프라졸)를 도입, 232억원을 달성해 상당수 매출을 다른 제약사 제품의 공동판매 등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다.
아울러 제일약품은 지난 8월 조직 개편을 단행했는데 가장 주목할 점은 SP부문을 신설했다는 것이다. SP부문은 화이자, 다케다 등 외자사 제품을 판매하는 것에 주력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제약업계 전반적으로 연구개발 비중과 연구개발 인력을 늘려 자사 의약품 개발에 집중하는 것과는 다소 대비되는 행보를 걷고 있는 것이다.
제일약품 관계자는 “이번에 새롭게 유통을 담당한 발기부전치료제 '비아그라'와 다른 제품 판매에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혀 앞으로도 전체 매출액에서 화이자 등의 타사 제품 매출액 비중이 한 동안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