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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치료 가이드라인과는 달리 대뇌에 패혈성 색전증이 동반된 심내막염 환자들도 속히 수술을 해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흉부외과 조건현, 김환욱, 김도연 교수팀은 감염성 심내막염 환자에 대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13일 밝혔다.
이들 환자에 대뇌색전증 또는 대뇌출혈이 있다는 이유로 4주 이상 수술을 미룰 경우 환자의 생명을 놓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또 4주 이내 조기수술이 기존 가이드라인과 비교해 단장기 결과에 큰 차이가 없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감영성 심내막염은 심장에 세균 등의 감염으로 염증을 일으켜 심부전, 뇌색전증의 합병증이 발생한다. 즉시 치료하지 않을 경우 사망에 이르는 치명적인 질환이다.
하지만 심내막염 가이드라인에선 심한 심부전, 색전증 위험이 높은 경우 또는 조절이 되지 않는 감염환자에서 조기수술이 권장될 뿐 대뇌색전증이 있거나 대뇌출혈의 소견이 있는 경우만 4주 이상 수술을 미루도록 했다.
조 교수팀은 지난 2010년부터 2015년까지 감염성 심내막염으로 수술 받은 55명 환자 중 대뇌색전증을 동반한 환자 33명과 그렇지 않은 22명으로 나눠 연구를 진행했다.
심장 수술 후 뇌출혈 및 출혈성 합병증은 색전증 군에서 5명(15.1%), 비 색전증 군에서 2명(9.1%)이 발병됐다.
신경학적 합병증(neurologic complications)은 비 색전증 군과 색전증 군에서 22.7% vs 30.3%(P=0.54)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조기 사망률은 색전증 군에서 9.1%, 비 색전성 군에서 4.5 % 였다. 색전증 군중 대뇌 미세출혈군의 신경학적 문제는 38.5%, 비 대뇌미세출혈군 20.0%로 차이를 보였으나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
조건현 교수는 “결과적으로 임상에서 대뇌 색전증이 심하지 않고, 아주 작은 미세출혈 부위가 있는 환자들에서 상태가 위급한 경우 수술을 미루기 보다는 조기에 수술, 환자를 살릴 수 있는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는 최근 유럽심장흉부외과협회(EACTS)에서 주관하는 ‘제30회 국제학회’에서 구연 발표됐다. 또 학회 내 SCI저널 흉부외과학회지(Interactive cardiovascular and thoracic surgery)에 게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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