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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산일로에 있는 조류 인플루엔자(AI)와 관련해 야당이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15일 현재 가금류 1140만1000마리가 살처분 됐고, 403만8000마리는 추가 도살 예정이다. 이는 지난달 16일 처음 AI 바이러스가 검출된 지 28일 만으로, 역대 최단기간 최대피해 기록이다.
AI 피해가 심해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대비책을 내놓고 있지 못하자 국회가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정의당 등 야 3당은 정부에 백신 도입 등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홍익표 부의장은 “AI 문제가 매우 심각하다. 살처분 규모가 1500만 마리에 달하고 있다”며 “역대 AI 사태 중 최악의 국면으로 현장에서는 3300만 마리가 살처분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는 국내 가금류의 20%가 넘는 규모다. 정부 컨트롤타워는 AI에 대한 등급을 ‘심각’ 단계로 상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국민의당 고연호 대변인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위기경보를 ‘심각’ 단계로 올리고 모든 지역에 전면적인 방역을 실시해야 한다”며 “중국, 베트남 등과 마찬가지로 우리나라도 신속히 백신을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역대 최악으로 치닫는 조류 인플루엔자가 걱정이다. 정부가 늑장·뒷북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며 “국회와 정부가 전폭적으로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