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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한류의 ‘씨앗’이라고 불리울 정도로 한국 의료를 널리 알리고 있는 서울특별시 강남구. 40돌을 맞은 강남구의사회(회장 최덕주)가 그 간 쉼 없이 달려왔던 역사를 되돌아보고 재도약 의지를 다졌다.
강남구의사회는 지난 17일 코엑스에서 강남구의사회 학술대회 및 창립 40주년 기념식을 개최하고 의료 특화 도시로의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면서 동시에 한국 의료의 질을 더욱 향상시키겠다는 뜻을 천명했다.
최덕주 회장은 “지난 1976년 창립 이후 현재 미등록 회원까지 1500명에 이를 정도로 질적 성장은 물론 양적 서장을 이뤄냈다”며 “회원들의 전폭적인 지지와 전임 회장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운을 뗐다.
그 동안 지역의사회를 비롯해 의료계 단체는 물론, 의료 환경은 급변했다.
실제 의료를 둘러싼 환경은 날이 갈수록 치열해 지고 있다. 지역, 직역, 진료과를 불문하고 경쟁은 심화되고 환자들의 의료 서비스 요구 수준은 높아만 가고 있다.
여기에 서울시 강남구 의료 환경은 다른 지역과 분명한 차이점이 존재한다.
최 회장은 “강남구는 환자들의 요구에 부합하기 위해선 진료 서비스 질은 물론이고 최신 의료장비로 무장하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에까지 직면했다”며 “저수가 체제 하에 생존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강조했다.
끊임없는 노력은 위기에 빛을 발했다.
지난해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가 전국을 휩쓸었을 당시에도 국내를 거쳐 간 외국인 환자는 상당했다.
최 회장은 “당시 외국인 환자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관광, 숙박, 먹거리 등으로 유입된 금액이 수 천 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는 등 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며 “의사들의 단순한 진료만으로 의료 수출이 된 셈”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여기에 서울시 강남구 차원의 ‘측면지원’이 이뤄지면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실제 강남구는 지난 9월 ‘한류 의료관광객 10만명 유치’를 목표로 설정하고 잰걸음에 나섰다.
예컨대, 구매력이 높은 해외 의료 관광객을 초청하고 의료인과의 만남을 통해 수준 높은 지역 의료서비스를 알리기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
최근 지역 내 한류 의료관광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크게 상승됐다는 평가다. 2017년 의료 관광이 10만명을 넘을 것으로 강남구청은 전망하고 있다.
한국의 다양한 의료서비스 체계와 함께 합리적인 의료관광 시스템 활용을 활용하기 위해 의사회와 머리를 맞대고 있다.
물론 '외형적'인 진료에만 집중한 것은 아니다. 의료계 안팎에서 사회적, 경제적으로 소외돼 어려운 상황에 놓인 환자들을 위해 봉사활동을 펼쳐 왔다.
가정 환경이 불우한 학생들을 돕고 장애인 시설을 주기적으로 방문해 무료 진료도 지금까지 진행 중이다.
최 회장은 “의술이 필요한 곳이라면 언제든 의사회는 찾아갈 것”이라며 “이미 해외에도 일찌감치 눈을 돌려 공영 방송과 함께 사랑의 인술을 펼쳤다. 회원들의 노력이 곳곳에 깃들어 있다”고 말했다.
이날 참석한 서울시의사회 김숙희 회장은 “강남구의사회가 국내외 의료 봉사활동에 앞장서면서 강남구뿐만 아니라 의료계 전체 위상 또한 높여주고 있다”며 “앞으로 강남구의사회를 중심으로 연결돼 의협이 단결할 수 있
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강남구의사회가 의료관광 메카로 자리를 잡으면서 강남구 의료수준이 대한민국 의료 수준이 되고 위상과 직결된다는 마음가짐으로 의사들의 진료권과 자존심을 지켜달라”고 거듭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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