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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도 레지던트 후기모집에 나선 수련기관 대부분이 전공의 확보에 성공했다. 내과, 가정의학과, 정형외과, 이비인후과, 안과 등은 모집정원 보다 더 많은 지원자가 몰리면서 높은 인기를 보였다.
데일리메디가 19일 2017년도 레지던트 1년 차 후기모집에 나선 전국 수련기관 33곳의 지원현황을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20명을 모집하는 분당제생병원에는 총 34명이 지원했다. 특히 정형외과 7:1, 이비인후과 3:1, 영상의학과 4:1, 재활의학과 2:1, 내과 1.3:1의 경쟁률로 마감했고, 그밖의 진료과도 모두 지원자를 확보했다.
경찰병원은 정원 13명에 총 21명이 원서를 접수했다. 2명을 모집하는 정형외과에는 10명이 지원, 5: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반면 비뇨기과 지원자는 나타나지 않아 인기과와 기피과 간 격차를 보였다.
서울의료원은 총 22명 정원에 30명이 지원해 1.4:1의 경쟁률로 마감했다. 특히 내과, 정신건강의학과, 재활의학과, 가정의학과에 모집정원 보다 많은 지원자들이 몰렸다.
내과는 4명 모집에 5명, 정신건강의학과는 1명 모집에 3명, 재활의학과는 1명 모집에 4명, 가정의학과는 8명 모집에 10명이 원서를 냈다.
내과, 안과, 재활의학과, 가정의학과에서 전공의를 모집한 삼육서울병원도 정원 확보에 성공했다. 재활의학과의 경우 1명 모집에 2명이 지원했다.
한일병원도 소아청소년과와 성형외과는 2:1의 경쟁률로 마감됐으며 내과와 정형외과, 가정의학과, 응급의학과 모두 정원을 채웠다.
포항성모병원 역시 내과 2명 모집에 2명, 정형외과 2명 모집에 4명이 지원해 충원에 성공했다. 울산 동강병원은 내과 2명을 모집하는데 3명이 지원했다.
전문병원들 강세도 두드러졌다.
한길안과병원은 안과 1명 모집에 4명이 원서를 냈고, 새빛안과병원은 1명 모집에 2명이 지원했다. 제일안과병원도 모집정원 1명을 채웠다. 용인정신병원도 정신건강의학과 1명을 모집하는데 2명이 도전했다.
이 외에 김포우리병원, 부천세종병원, 인천사랑병원, 홍익병원, 부평세림병원, 성남중앙병원, 추병원, 대전보훈병원, 김원묵기념봉생병원, 대동병원, 부민병원, 부산보훈병원, 삼육부산병원,온종합병원, 좋은강안병원, 좋은삼선병원, 여수전남병원, 여천전남병원, 전라북도군산의료원 모두 정원을 확보했다.
“내과 지원율 상승, 인턴이 걱정”
정형외과, 성형외과 등 인기과의 경우 전기모집과 마찬가지로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고, 특히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린 내과 역시 수련기간 단축에 힘입어 지원율이 상승했다.
서울 소재 수련병원 관계자는 “정형외과, 성형외과 인기는 여전하다. ‘경쟁’이라고 알려주는데도 지원자들이 몰린다. 전기 모집에서 떨어진 지원자들도 있다”고 말했다.
레지던트 후기 모집에 나선 수련기관들은 전기 모집 기관에 비해 규모가 작거나 지역권 중소병원들이 주를 이룬다는 점에서 나름 선전한 것으로 분석되지만 정작 이들 병원은 인턴 수급을 우려하는 모습이다.
경상권 소재 한 수련병원 관계자는 "레지던트 모집정원 자체가 줄면서 수치상으로는 지원율 상승 효과도 있다. 오히려 문제는 인턴"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턴들이 아무래도 서울 대형병원으로 지원서를 내는 경우가 많다”며 “인턴 수급에 다소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본원의 경우 지원자들을 모으기 위해 지역 의대생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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