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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악재가 끊이지 않았던 제약 업계에서도 기업 분할 등을 통해 혁신적 모습을 보인 일동제약이 내년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일동제약의 비만치료제 벨빅이 비만치료제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는 가운데 내년 일반의약품 대상의 온라인 쇼핑몰 오픈도 준비하고 있어 새로운 성장 동력까지 갖추는 모습이다.
일동제약은 지난 2015년 2월부터 미국 제약사 아레나사(社)가 개발한 ‘벨빅’(성분 로카세린) 판권을 받아 국내에서 판매 중이다.
벨빅은 출시 첫 해 1분기 25억원, 2분기 34억원, 3분기 35억원, 4분기 4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올해 초에는 36억원, 2분기 41억원대 매출을 내며 매출액 상승에 시동을 걸기 시작했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벨빅은 올 3분기까지 매출액 115억원을 기록했다”며 블록버스터 치료제로 자리매김하는 위상을 설명했다.
벨빅은 세로토닌 2C 수용체만 선택적으로 자극하는 기전으로 부작용의 위험성을 낮춰 장기간 사용 가능하다는 것이 강점이다.
세로토닌 수용체에는 2A, 2B, 2C 등이 있는데 2A나 2B를 자극하면 환각, 심혈관질환 등 부작용이 생길 수 있어 2C 수용체에만 작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실제로 일동제약은 미국에서 BLOOM, BLOSSOM, BLOOM-DM 등 벨빅 임상시험을 통해 2년 이상 장기처방의 안전성을 확인했고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은 바 있다.
일동제약의 전문의약품 '후루마린'은 연간 300억원대 매출을 올리며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후루마린은 세파계 항생제로 항생제 시장에서 판매율 1위를 차지하고 있어 큰 변수만 없다면 리딩제품으로 시장을 이끌어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일동제약은 내년 상반기 온라인 쇼핑몰을 오픈할 계획을 가지고 있어 매출 성장을 한 단계 더 끌어 올릴 전망이다.
온라인 쇼핑몰에서 자사 일반의약품을 먼저 판매하고 점차적으로 판매 품목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업계에 따르면 온라인 쇼핑몰을 통한 의약품 판매 규모는 연간 1조원 수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일동제약의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일동제약은 아로나민, 지큐랩 등으로 타 제약사 대비 상대적으로 일반의약품 판매 비중이 높아 온라인 쇼핑몰을 오픈했을 때 그 효과는 더욱 클 것으로 예상된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온라인 쇼핑몰을 오픈했을 때 어느 정도 매출이 상승할지 예단하기는 어렵지만 고객들의 접근 편의성이 증대되는 만큼 긍정적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