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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4년제로 나눠져 있는 물리치료학과의 ‘학제 일원화’가 대한물리치료사협회의 최대 현안으로 떠올랐다. 국민들의 신뢰를 얻고 전문가로서 자리매김하기 위해선 반드시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이태식 대한물리치료사협회장[사진]은 25일 데일리메디와 만난 자리에서 내년 협회가 시급히 풀어가야 할 현안으로 ‘학제 일원화’를 꼽았다.
동의과학대학 물리치료학과 교수로 재직, 후학들을 양성하고 있는 이태식 회장이 느끼는 교육 현장의 학제 일원화의 목소리는 크다. 임상에서도 이에 대한 요구가 높은 상황이다.
현재 4년제 48개, 3년제 39개 학교에서 물리치료사들이 배출된다. 이들 학생 모두 물리치료사가 되기 위해 동일한 국가시험을 보고 있다.
하지만 3년제 대학은 필수과목을 이수한 후 교양수업과 함께 실습시간을 할애하기 힘들다.
이렇게 배출된 물리치료사들이 현장에서 제대로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선 다시 실습과정을 거쳐야 한다. 이는 물리치료사들이 받는 적은 초임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태식 회장은 “연초 회장 취임당시 밝혔던 근무조건 개선 및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직결된다”면서 “해마다 4000여명의 신규 물리치료사들이 배출되지만 1000여명만 물리치료사로 일하는 상황은 개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육인증평가‧연구지원 통해 4년제 일원화 도모”
올해 협회 차원에서 대학 두 곳에 대해 교육인증평가를 시행했다. 내년 제도를 체계화한 후 추가로 대학 수 곳을 진행, 4년제 일원화의 초석을 다진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협회의 연구비 지원을 통해 4년 학제 일원화와 관련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연구를 통해 학제 일원화의 교육적 효과와 장기적으로 국민 건강에 미치는 영향, 그리고 교육비 상승에 따른 비용편익 등을 분석하게 된다.
학제 일원화 관련해서는 이미 지난 2010년도에 전문대학교협의회에서 조사한 연구보고서가 나와 있는 상황이다. 이 보고서는 국무총리실에 보고된 바 있다.
보고서에는 물리치료과, 유아교육과, 메카트로닉스학과, 치기공과 등의 학제 일원화 필요성이 언급됐다. 이 중 물리치료과가 일원화에 대한 요구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태식 회장은 “외국의 물리치료학과는 5년제가 많다. 우리나라와 질적 차이가 나는 이유는 학제”라며 “교육수준을 높이는 것이 물리치료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고 강조했다.
협회는 학제 일원화 과정이 크게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미 간호학과의 학제 일원화가 이뤄진 상태이기 때문에 반대할 명분이 없다는 것이 협회의 판단이다.
이 회장은 “교육부와 연계해 고등교육법을 바꿔야 하는 것으로 안다”면서 “지금까지 교류가 없었던 교육위 소속 국회의원들과 직접 만나 소통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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