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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약사가 나잘스프레이 제품을 계속해서 출시하고 있지만 다국적사 아성을 넘지 못하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IMS 자료에 따르면 2016년 3분기 기준 나잘스프레이 치료제 시장은 370억원 규모를 형성하고 있는데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MSD '나조넥스‘, GSK '아바미스’, 다케다 ‘옴나리스’가 있다.
‘나조넥스’는 코에 뿌리는 나잘스프레이 형태의 알레르기비염치료제로 모메타손푸로에이트 성분 오리지널 제품이다.
유비스트 자료 기준으로 ‘나조넥스’는 3분기까지 67억원의 원외처방액을 기록하며 오리지널 품목으로서 시장 입지를 탄탄히 다지고 있다.
26일 MSD는 ‘나조넥스’ 마케팅 및 영업 권한을 유한양행에서 종근당으로 바꿨는데 오리지널 제품의 이점으로 시장 점유율에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유영제약은 올해 초 일본신약이 개발한 ‘에리자스’를 도입해 이 시장에 뛰어들었다.
국내 제약사 중에는 한미약품, JW신약 등이 대표적인 나잘스프레이 전문의약품을 보유하고 있다.
한미약품은 2012년 ‘모테손 나잘스프레이’를 발매했다. 모테손 나잘 스프레이는 염증 억제 성분인 모메타손 푸로에이트를 스프레이 형태로 개발한 제품으로 2세 이상 소아부터 사용 가능하다.
지난 2015년에는 JW신약에서 ‘잘코넥스 나잘스프레이’를 출시했다. ‘잘코넥스’는 염증 원인 물질이 활동하는 것을 효과적으로 억제하고 약물을 콧속에 뿌렸을 때만 국소적으로 약효가 나타나 큰 이상 반응 없이 안전하게 사용 가능한 제품이다.
이렇게 국내 제약사 제품도 판매 중이지만 나잘스프레이치료제 처방은 주로 다국적사 품목 위주로 이뤄지는 상황이다.
실제로 유비스트 자료에 따르면 2015년 기준 ‘나조넥스’ 89억원, ‘아바미스’ 82억원, ‘옴나리스’ 30억원의 처방실적을 기록한데 반해 ‘모테손 나잘스프레이’는 10억원에 그쳤다.
한미약품의 ‘모테손 나잘스프레이’는 미약하나마 시장 점유율을 늘려가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아쉬운 성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나잘스프레이치료제는 다국적사 오리지널 제품에 대한 충성도가 특히 높아 국내사 제품 처방은 잘 이뤄지지 않고 있는데 다국적사 처방이 집중돼 품귀현상까지 벌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품귀현상으로 불편을 겪는 것은 결국 ‘환자’”라며 “오리지널 제품 외 국내사 제품도 효과 측면에서 별반 차이가 없기 때문에 국내사 제품 처방이 많이 이뤄질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