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4]2017년도부터 내과 전공의 수련기간이 현행 4년에서 3년으로 단축된다. 인턴 1년+레지던트 4년이 NR1~NR3으로 축소, 수련기간이 무려 2년이나 줄어든다. 수련체계도 일반전문의를 양성하는 방향으로 개편된다. 전공의 과정에서 기본적 술기를 배운 후 세부 전공에서 심도 있는 수련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현행 내과 수련체계가 대학병원급 세부전문가 양성에 치중돼 다수의 전문의가 수련 후 개원의 등으로 종사하는 현실에 맞지 않다는 인식에 따른 조치다. 정부는 소화기내과, 내분비내과, 순환기내과 등 9개에 달하는 특정분과에 치중하지 않고 내과 질환 전반의 필수증상과 질환에 대한 지식 및 술기역량 교육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수련체계를 개편키로 했다. 특히 전공의 수련과정을 전문의로서 필요한 역량 중심으로 내실화한다는 취지를 감안하면 내과에 이어 다른 진료과목의 수련체계 개편 가능성도 크다.
● 외과 “전공의 3년에 세부전문의 방향 추진” 실제 전문과목 특성상 세부 전문의 과정을 밟는 경우가 많아 외과를 중심으로 레지던트 수련기간을 줄여야 한다는 의견에 힘이 실리고 있다. 외과는 내과와 함께 수련기간 단축을 추진했지만 실패했다. 대한외과학회와 대한외과의사회 등은 만장일치로 수련기간 단축을 찬성했다. 하지만 대한병원협회 등의 반대로 마지막 문턱을 넘지 못했다. 하지만 외과학회는 수련기간 단축에 재도전한다는 입장이다. 대한외과학회 서경석 이사장은 “수련기간 단축을 추진했지만 실패했다. 내과의 수련기간 단축이 외과에 영향을 줬다”면서 “외과가 내과와 계열이 다르기는 하지만 젊은 의사들이 보다 쉽게 내과 쪽에 지원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