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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정유년 새해를 맞아 보건복지부 정진엽 장관이 현지조사 지침 개선, 전문가평가제 시범사업 등 의료계 내 핵심 이슈에 대해 지속적인 소통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정진엽 장관은 4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최된 신년하례회에서 이 같은 의지를 내보이며 보건의료정책 주무 장관으로서 책임감을 내비쳤다.
정 장관은 먼저 “그 동안 의료계의 헌신적 노력으로 대한민국의 의료수준은 세계 최고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국민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사명감으로 일하는 의료계 종사자에 감사 말씀을 드린다”고 운을 뗐다.
지난해 전 국민에 뼈아픈 경험으로 남아있는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가 바로미터다. 그는 "다행히 전 세계를 강타한 지카바이러스, 폭염으로 인한 감염병 위협에서도 의료계 협조로 우리나라를 안전하게 지켜낼 수 있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물론 정부도 “메르스라는 국가적 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복지부는 감염체계를 검토하고 면밀한 개선 작업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지난 4년간 국민 의료비 경감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을 기울여왔다고 자평하기도 했다.
정 장관은 이어 “심장, 뇌혈관, 희귀난치성질환 등을 비롯해 선택진료제, 상급병실료 등 보장성 강화에 힘을 쏟았다”고 말했다.
새해에는 의료계와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거듭 밝혔다. 이를 위해선 의료계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계속해서 대화해야 한다.
정 장관은 “보편타당한 수준으로 요양기관에 대한 현지조사가 이뤄지도록 검토하겠다”면서 “또한 전문가 평가제 시범사업을 통해 의료인의 자율성을 제고하고 의료 질 서비스를 높이기 위한 노력에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다.
정 장관은 “보건의료정책은 그야말로 국민 생명과 직결되는 만큼 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어깨 위에 국
민의 생명이 있다는 생각으로 노력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히포크라테스 정신을 되새길 것이며 국민 건강 이라는 하나의 목표 아래 긍정적인 미래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의료인들도 힘써달라”고 요청했다.
醫 “수련제도 개선 및 의대 교육 내실화 주력”
이에 의료계는 자정 노력을 통한 국민 신뢰 회복의 원년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내비쳤다.
대한의사협회 추무진 회장은 “아직 넘어야할 산이 많다. 정치‧경제적으로 급변하는 한 해가 될 것이지만 의료계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3가지를 제안했다. 무엇보다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회복하겠다는 의지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추 회장은 “의사윤리지침과 강령을 개정하고 국민들에게는 올바른 의료정보를 제공하는데 주안점을 두겠다”며 “전문가평가제 시범사업을 통해 다수의 선량한 회원들을 보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질병 치료 위주에서 예방과 건강 위주로 패러다임을 전환하기 위해 일차의료 육성과 활성화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을 환기시켰다.
아울러 “인공지능 발전, 개인정보보호법 등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국민적 합의를 이루는데 의료계도 함께 힘을 보태겠다”며 “전문의 수련 제도를 개선하고 의과대학 교육 내실화에도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추 회장은 “의‧병협 정책협의회 운영을 통한 공조에 이어 국회와의 소통, 의료정책발전협의체 회의 등 정부 및 유관단체와 많은 협력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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