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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이하 대공협) 회장 선거가 약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공보의 처우개선을 약속하는 공약이 쏟아졌다.
6일 오후 3시,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회관에서 제31대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이하 대공협) 회장선거 후보들의 정견발표회가 열렸다.
이 날 후보들이 내건 주요 공약들의 키워드는 지난 5년 간 동결된 진료장려금 인상 등 수당 관련 정책과 자의적 해석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민원 지침 개선이었다.
기호 1번 회장 여한솔 부회장 조재진 후보[사진 左]는 정책에, 기호 2번 회장 김철수 부회장 이재현 후보는 복지에 무게를 둔 공약을 내세웠다.
기호 1번 후보단은 “해마다 공보의 수는 줄어드는데 5년 째 동결된 진료장려금은 전혀 인상되지 않고 있다”며 “응당하게 일하고 받았어야 할 야간 및 초과 근무 수당, 아직도 지급되지 않고 있는 위험수당 모두 받아내겠다”고 피력했다.
이어 “대체휴가 해외여행 허가 및 대체 휴무 사용 기한에 대한 상식적이지 않은 지침 해석을 반드시 복지부와 논의할 것이며 엄연히 의료법 위반인 출장예방접종도 질병관리본부에 금지공문을 발송해 원천봉쇄 하겠다”고 밝혔다.
기호 2번 후보진[사진 右]은 “악의적 민원 문제를 강력하게 해결하기 위해 민원 가이드라인 완성 및 업데이트할 것”이라며 “중복된 민원 등을 일목요연하게 잘 정리해 가이드라인을 제작 중에 있다”고 말했다.
또한 KTX, SRT, 고속버스 등 주요 교통수단 사용 시 10% 할인해주는 신용카드 발급, 항공사 협약 할인, 자동차 보험 협약 할인, 위생복 공동구매 등 공보의들을 위한 복지 공약을 선보였다.
양 후보는 숙원 과제인 공보의 수 대비 업무 부담 증가를 비롯해서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성분명 처방 의무화 등 현안에 대한 입장을 피력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정의당 윤소하 의원이 지난 2016년 9월 지역 보건의료기관별 공보의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보건소·보건지소 등에 배치된 공보의 수는 2012년 말 4045명에서 2016년 6월 3495명으로 550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호 1번 후보단은 “포괄적 연구 등을 통해 나온 결과를 복지부와 논의해 적정 인원 배치에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했으며 기호 2번 후보단은 “공보의 실태조사 등을 1월 중으로 시행해 정확한 자료를 바탕으로 전략적인 대응책을 마련할 것”을 약속했다.
최근 정부는 국민의 처방의약품 선택권 보장을 위해 국공립병원, 보건소, 보건지소 등 공공의료기관에 대한 성분명 처방을 시행해야 한다고 촉구한 바 있다.
이와 관련, 기호 1번 후보진은 “성분은 같지만 환자마다 다른 효과를 보이는 문제도 있고 약제비 절감 효과도 확실치 않는 등 성분명 처방은 문제가 있다”며 “선택분업을 시행을 각 협회와 공조해 알리겠다”고 피력했다.
기호 2번 후보진은 “국민의 건강을 위협하는 성분명 처방을 단호히 거부한다”며 “선택분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지역 보건의료 주축이 된 대공협을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표명했다.
기호 1번 회장 여한솔 후보는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을 졸업하고 현재 전라북도 고창군 대산보건지소, 부회장 조재진 후보도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 졸업 후 강원도 영월군 상동보건지소에서 1년차로 재직 중이다.
기호 2번 회장 김철수 후보는 고신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현재 경상북도 경주시보건소에서 2년차로 재직 중이며 부회장 이재현 후보도 고신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전라남도 영암군 학산보건지소에서 2년째 근무하고 있다.
한편 당선자는 오는 1월19일 결정된다. 선거는 대공협 홈페이지를 통해 전자투표로 진행되며 투표는 16일 낮 12시부터 19일 낮 12시까지이뤄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