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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과대학 위상의 가늠자 중 하나인 의사국시 합격률. 올해에는 전반적인 하락세를 기록한 가운데 각 대학별 희비는 어김없이 갈렸다.
특히 재수생을 제외한 상태에서도 서울의대와 연세의대는 전년보다 더 많은 탈락자가 발생했다. 서울의대의 경우 전체 평균보다 낮은 합격률을 기록해 체면을 구겨야 했다.
데일리메디가 41개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중 합격률이 집계된 20곳을 중심으로 추산한 결과, 작년 100%를 보였던 성균관의대와 영남의대가 각각 97%와 95%로 하락하는 등 합격률이 낮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국시에는 응시자 3336명 가운데 총 2095명이 합격해 작년 대비 0.7% 낮은 92.8%의 합격률을 보였고, 이를 반영하듯 탈락자가 늘어난 대학이 수두룩 했다.
작년 171명의 응시생 가운데 163명이 합격, 95%의 합격률을 보인 서울의대의 경우 올해는 152명 응시생 중 9명이 탈락, 94%를 기록했다.
지난해 97%를 기록했던 연세의대도 이번에는 132명 중 126명이 통과해 합격률이 95%에 그쳤다. 올해 전체 합격률 평균보다는 높지만 지난해 4명이 탈락했던 것을 고려하면 만족스럽지 못한 성적이다.
성균관의대의 경우 작년에는 응시생 37명 전원이 시험에 통과하며 100% 합격률을 기록했지만 올해는 1명이 낙방해 전원 합격 달성에는 실패했다.
지난해 100% 합격 성과를 봤던 영남의대도 올해는 3명이 탈락, 95%를 기록했다. 가톨릭의대는 지난해 2명 탈락에서 올해 1명 탈락으로 1% 오른 98%의 합격률을 보였다.
현재까지 도출된 결과는 각 의대에서 졸업생 등 소위 재수생들을 포함하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졸업생이 국가시험 평균 합격률을 낮춘다는 선입견이 올해는 들어맞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경북대학교의 경우 실기시험에 응시한 졸업생이 전원 합격했고, 원주 연세의대와 울산의대도 졸업생 전원이 재응시한 시험에 합격했다.
한편 집계된 대학 가운데서는 울산의대가 미 응시인원을 제외한 전원이 합격했고 지난해 100% 합격률을 보였던 차의전원과 가천대, 건국대 등은 개별 취합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