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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폐쇄성폐질환 적정성평가가 공개됐다. 대형병원 위주로 1등급 몰이가 예상됐지만 아쉽게도 상급종합병원 중 경북대병원, 대구가톨릭대병원, 한양대병원은 2등급에 머물렀다.
24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진행한 만성폐쇄성폐질환 2차 적정성평가 결과에 따르면, 전체 1499개 병원 중 약 20%인 296기관이 1등급을 획득했다. 2등급은 342곳, 3등급은 349곳, 4등급은 250곳, 5등급은 262곳으로 조사됐다.
빅5병원을 중심으로 지역별 상급종합병원은 대부분은 1등급이었지만, 여전히 미흡한 진료행태를 보이는 곳도 존재했다.
1차 평가 시에도 경북대병원과 대구가톨릭대병원은 2등급이었고, 2차 평가에도 2등급 판정을 받아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진단된다.
특히 한양대병원의 경우 1차 평가에서는 1등급이었지만 2차 평가에서 2등급으로 하락한 점수를 받았다.
1차 평가는 2등급이었지만 2차 평가에서 1등급으로 올라선 상급종합병원은 서울성모병원, 인천성모병원, 고신대복음병원, 동아대병원, 아주대병원, 영남대병원, 충북대병원 순천향대천안병원 등 8곳으로 집계됐다.
1차 평가 시 빅5병원 중 유일하게 2등급을 받았던 서울성모병원의 경우는 명예를 회복한 결과를 얻은 셈이다.
만성폐쇄성폐질환은 기도가 좁아지면서 공기의 흐름이 나빠지고 폐기능이 저하되는 호흡기 질환이다. 만성적이고 진행성인 기침, 가래, 호흡곤란이 주요 증상이며, 40세 이상 남자에서 많이 발생하고 주된 원인은 흡연으로 알려져 있다.
심평원은 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가 적절한 진료를 통해 질병이 악화되는 것을 방지하고, 삶의 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2014년부터 적정성 평가를 수행하고 있다.
이번 2차 평가는 2015년 5월부터 1년 동안 만 40세 이상의 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를 외래 진료한 전국 6722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주요 평가지표는 폐기능검사 시행률, 지속방문 환자 비율, 흡입기관지확장제 처방환자 비율이다.
세부적으로 1년에 1회 이상 폐기능검사를 실시했는지 여부를 평가하는 ‘폐기능검사 시행률’은 62.53%로 1차 평가 대비 3.83%p 향상됐다.
의료기관에서 지속적인 환자 관리를 하고 있는지를 판단하기 위해 연간 3회 이상 동일기관 방문환자 비율을 평가하는 ‘지속방문 환자비율’은 92.12%로 높게 나타났으며, 1차 평가 대비 6.66%p 상향조정 됐다.
‘흡입기관지확장제 처방환자 비율’은 71.19%로 1차 평가 대비 3.26%p 향상됐지만, 상급종합병원은 92.61%, 의원은 40.46%로 여전히 병원종별 편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1499개 기관 중 1등급은 296기관으로 19.75%를 차지했으며, 병원종별로는 상급종합병원의 93.02%, 의원의 14.13%가 1등급기관으로 나타나 병원종별 간 편차가 컸다.
심평원 김선동 평가2실장은 “국민이 만성폐쇄성폐질환 의료기관에 대한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평가결과를 1~5등급으로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어 “환자가 질환의 특성을 잘 알고 적극적인 치료를 받는 등 스스로 건강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 중요하므로 관련 학회와 협조해 적극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며,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맞춤형 질 향상 지원 활동도 실시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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