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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한 관리가 필요한 조현병과 당뇨치료제에서 장기지속형주사제가 출시·개발이 속속 이뤄지며 접전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조현병·당뇨병 환자에게 가장 중요한 부분이 지속적 약물 투여를 통한 증상 개선이기 때문에 약효 지속성은 매우 중요하다.
한국오츠카제약은 지난해 1달에 한 번 투여로 조현병 치료가 가능한 장기지속형 치료제 ‘아빌리파이메인테나’(성분 아리피프리졸)을 출시했다.
비슷한 시기 한국얀센은 3달에 한 번 투여로 치료를 가능케 한 ‘인베가트린자’(성분 팔리페리돈 팔미테이트)를 내놓으며 장기지속형 조현병주사제 시장에서 맞대결을 펼치고 있다.
인베가트린자는 나노크리스탈 기술을 활용해 주사 투여 후 3개월 동안 일정한 혈중농도를 유지하게 해 환자 편의성을 크게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이미 얀센은 월 1회 투여로 조현병을 관리하는 치료제 ‘인베가서스티나’를 보유하고 있었는데 업그레이드 버전인 ‘인베가트린자’가 출시되며 환자에 따라 두 가지 치료제를 선택해 투여할 수 있게 됐다.
만성질환인 당뇨병에서도 장기지속형주사제 출시와 개발 열기가 이어지고 있어 제약사 간 경쟁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장기지속형 당뇨치료제는 아스트라제네카 ‘바이듀리언’(성분 엑세나타이드)을 선두로 지난해 GSK가 ‘이페르잔’(성분 알비글루타이드)을 출시하는 등 제품 출시가 잇따르고 있다.
한국릴리 역시 지난해 주 1회 투여하는 당뇨치료제 ‘트루리시티’(성분 둘라글루타이드)를 출시하며 장기지속형 당뇨치료제 시장 점령에 나섰다.
트루리시티는 일주일에 한 번 투여하게 되는데 임상을 통해 치료 효과와 안전성이 확인됐다. 당 의존성 인슐린 분비를 자극해 췌장 글루카곤 분비를 억제하는 등 공복 및 식후 혈당 조정이 가능하다.
볼펜 형태로 만들어진 트루리시티는 주사 바늘이 장착돼 있어 별도로 끼울 필요가 없다. 또한 잠금 해제 후 바로 투여가 가능하고 투여 후에는 곧장 버리면 되는 편리함까지 갖췄다.
국내 제약사에서는 한미약품이 장기지속형 당뇨병치료제 ‘에페글레나타이드’를 개발 중에 있다.
월 1회 또는 2회 투여로 당뇨병을 관리할 수 있는 치료제이기 때문에 현재 시판 중인 주 1회 당뇨병치료제와 비교했을 때 상당한 경쟁력을 갖고 있다.
에페글레나타이드는 현재 미국에서 임상 3상이 진행 중이고 국내에서는 일정이 다소 미뤄지며 올해 3상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넥신 역시 최근 지속형 당뇨치료제 GX-G6의 유럽 내 독일 임상승인기관 The Federal Institute for Drugs and Medical Devices(Bundesinstitut für Arzneimittel und Medizinprodukte, BfArM)에서 임상 1상을 승인받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장기지속형치료제는 약 투여에 대한 부담감을 줄이면서 환자에게 만족감을 높이는 방향으로 개발이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며 “앞으로 더욱 다양한 분야에서 장기지속형 치료제가 개발될 것”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