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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대가 연구역량 강화와 교육과정 개편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서울의대는 지난 5년 간 SCI급 논문수와 인용지수가 꾸준히 증가했으며, 인용지수 10 이상의 학술지에 발표한 논문 수도 증가했다.
구체적으로 논문은 2011년 1948편에서 2012년 2205편, 2013년 2416편, 2014년 2493편, 2015년 2749편으로 증가했고 1인당 편수도 2011년 3.7편에서 2015년 4.9편으로 1편 이상 늘었다.
교수 1인당 인용지수(IF)도 2011년 11.9에서 2013년 14.9를 거쳐 2015년에는 16.6을 기록할 정도로 증가했다.
또한 인용지수 10 이상 논문도 주저자 논문 기준으로 2011년 20편에서 2015년 27편으로 많아졌다.
서울의대의 연구역량 강화 성과는 연구비 수주실적 증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2014년 690억여원이던 의대 및 의학연구원 연구비는 2015년 669억여원으로 줄었다가 2016년 863억원으로 전년 대비 185억원 가량 증가했다.
이는 서울대 전체 연구비가 줄어든 가운데서 의대가 이뤄낸 업적이다. 실제로 서울대 전체의 연구비는 지난 2015년 5442억원에서 5060억원으로 6.85% 줄었지만 의대와 의학연구원, 각종 센터와 연구소 과제는 2015년 774억원에서 2016년 959억원으로 늘었다.
서울의대 강대희 학장은 “서울대 전체 연구비는 5000억원이고 이중 의대 연구비는 1000억원대다. 그런데 논문은 전체의 30%를 차지하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서울의대는 이러한 연구 성과에 발맞춰 2017년에도 ▲연구지원 강화를 통한 연구비 수주실적 증대 ▲미래 지속가능한 원천연구 기획 ▲의대 연구역량 백서 발간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김정은 연구부학장은 “대학 내 다각적 연구지원 체계를 구축해 연구자 편의 증대를 위한 유무형의 지원을 시행해 연구비 수주 실적 증대를 도모할 것”이라며 “원천연구를 통해 태동기 미래시장에서 서울의대가 선점할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新 교육과정 도입 1년, 학생 만족도 높아”
서울의대가 시행 중인 역량 중심·융합 교육과정에 대한 학생들 만족도 역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의대 신 교육과정은 ▲자기주도 학습 강화 ▲선택교육과정 확대 ▲연구역량 강화 ▲임상실습 강화 ▲평가와 피드백 강화를 목적으로 시행됐다.
이중 핵심은 선택교육과정으로 일주일에 한 번 하나의 주제에 대해 다양하고 심도 깊은 내용을 학습하도록 하는 것이다.
이에 대해 학생들은 “단순한 지식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지금까지 배운 기초과목의 지식을 조합해 임상적 현상에 대한 답안을 찾아가면서 의학공부에 대한 즐거움을 찾을 수 있었다”, “일반교과과정에서 답이 분명한 내용을 접했던 것과 달리 선택교과에서는 정해진 답이 없는 과제가 주어져 학생들도 열정적으로 수업에 참여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정은 부학장은 “선택교과과정에 대한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다. 연구 과제를 처음부터 자기주도로 학습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인 것 같다”고 전했다.
서울의대는 여기에 자기주도학습, 학생참여교육 강화를 위해 2016년 1학년 2학기에 증례 중심 교육인 CBL(Case-based Learning)과 팀 중심의 TBL(Team-based Learning)을 확대 시행했다.
서울의대 의학교육실 박완범 부실장은 “CBL와 TBL은 수업 만족도가 4점대로 다른 과목들이 5점 만점에 평균 3점인 것에 비해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의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의사국시 합격률도 서울의대의 교육과정 개편에 영향을 줄 수 없을 전망이다.
서울의대는 올해 의사국시에서 합격률 94.08%라는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152명이 응시해 9명이 탈락하고 143명이 합격한 것이다.
박완범 부실장은 “올해 서울의대는 의사국시에서 몇몇 학생이 떨어졌는데 국시에서 떨어졌다고 해서 선택교육과정을 바꿀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서울의대는 금년도 모든 학생들이 지도교수와 매칭을 통해 자율적인 연구를 수행토록 하는 의학교육과정을 운영하고 학생들의 학습성과와 성장발달, 전문직업성 등을 평가할 수 있는 이포트폴리오(E-portfolio)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