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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관절 골절, 수술 제때 안하면 생명 위험할수도”
강동경희대병원 전영수 교수팀, 수술환자 1749명 분석
[ 2017년 02월 01일 19시 36분 ]



고관절 골절 치료가 늦어지면 합병증뿐만 아니라 생명까지 위험해질 수 있어 빠른 수술이 필요하다는 연구 결과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발표됐다.
 

강동경희대병원 정형외과 전영수 교수팀은 지난 2006년부터 2016년까지 10년간 고관절 골절 수술환자 1749명을 분석한 결과를 1일 공개했다.
 

전영수 교수팀의 연구 결과 전체 수술환자의 약 80%가 60세 이상이었다. 이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최근 5년간 통계에서도 유의하게 나타났다.

심평원에 따르면 지난 2011년 고관절 골절 환자 수는 6만2681명에서 2015년 7만7424명으로 약 24%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 60세 이상 환자는 지난 2011년 76%에서 2015년 81%으로 증가했다.
 

이와 함께 교수팀 연구 결과 전체 환자 중 53%가 고혈압(41%)과 골다공증(6%), 그리고 당뇨(4%)를 갖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골다공증은 증상이 없다보니 작은 충격에도 골절이 발생할 수 있고 분쇄골절인 경우가 많아 치료에 어려움이 많다. 

전영수 정형외과 교수는 첫 골절 발생 후의 재골절 위험과 이로 인한 사망률을 제시하며 빠른 수술의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전영수 교수는 "여러 연구에 따르면 한번 골절이 발생하면 이후 재골절 위험이 3배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고관절 골절 후 한 해 평균 사망률은 24%에 달한다”며 “요즘 같은 겨울철에는 낙상하기 쉬운 환경에 많이 노출 되어 있어 각별한 주의와 생활 예방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또한 고령의 환자가 고혈압, 당뇨 등 만성 내과질환까지 갖고 있다면 회복을 위한 오랜 침상생활 때문에 욕창, 폐렴, 패혈증 등 2차 합병증 발생률이 높아 즉각적인 치료가 시급하다.

고관절은 체중을 지탱하고 걷기와 달리기 같은 다리 운동이 가능하도록 중요한 역할을 하는 부위로 골절이 발생하면 연령에 관계없이 수술이 필요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수술은 인공 고관절 치환술을 통해 이뤄진다. 부러지거나 이상이 있는 고관절 일부분을 제거하고 인체공학적으로 제작된 기구를 삽입해 관절의 운동 기능을 회복시키고 통증을 없애는 수술이다.
 

전영수 교수는 “낙상으로 고관절이 골절됐다면 즉각적인 치료가 필요하다”며 “치료가 늦어지면 합병증뿐만 아니라 생명까지 위험해질 수 있다”고 전했다.

윤영채기자 ycyun95@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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