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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간암학회 간암의 날 선포식에서 고위험 간경화증 환자들에 대해 연간 1회 MRI 검사 건강보험급여 지원과 B형간염치료제 건강보험 급여 기준 완화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2일 대한간암학회는 1년에 2번, 2가지 검사를 정기적으로 받아 간암을 초기에 진단하자는 의미로 2월 2일을 ‘간암의 날’로 제정하고 간암 질병부담과 극복방안 등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서울아산병원 임영석 교수[사진]는 국내 간암 통제를 위한 구체적 실행 방안을 발표했다.
먼저 임영석 교수는 “간암은 폐암, 위암, 대장암에 비해 발생하는 연령대가 낮다”며 “40~59세에서 발병하는 주요 암 중 10만 명 당 사망자 수가 제일 많아 국가적으로도 손실이 크다”고 지적했다.
특히 간암은 경제적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는 남자에서 많이 발생해 그 경제적 부담이 모든 암 중 1위에 해당한다는 것이다.
이어 임 교수는 “간암 5년 생존율은 35% 정도로 주요 암 중에서는 최하위에 위치하고 10년 생존율은 17% 수준으로 간암에 있어서 5년 생존율은 완치 개념이 아니다”라며 지속적 관리 중요성을 강조했다.
간암 발병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는 2차예방(간암 감시검사)에 주력해야 한다는 것이 임 교수의 설명이다.
그는 또한 “간암 감시검사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고위험군 인식률과 수검률을 획기적으로 높여야 하는데 현재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제공하는 초음파로는 다소 부족한 부분이 있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2016년부터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는 만 40세 이상 남녀 중 간암발생 고위험군 대상자에게 1년 2회에 걸쳐 초음파검사와 혈청알파태아단백검사를 제공하고 있으나 국가간암검진 수검률은 30~40%로 낮은 상황이다.
임 교수는 초음파 검사에서는 발견되지 않았던 간암이 MRI에서 새롭게 발견된 사례를 소개하며 MRI 급여 지원의 중요성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임영석 교수는 “전국민 생애 1~2회 B형간염 및 C형간염 혈액검사를 건강보험 검진 혹은 생애 전환기 검진에 포함시키는 방안도 고려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