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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가 엔브렐 펜 타입 제형 치료제를 출시한데 이어 올해 말 젤잔즈 2차치료제 승인을 준비하는 등 류마티스관절염치료제 라인업 강화에 힘쓰고 있다.
엔브렐(성분 에타너셉트)은 인체 내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TNF(Tumor Necrosis Factor, 종양괴사인자) 수용체와 면역 글로블린을 재융합한 TNF 억제제계열의 생물학적 제제로 류마티스관절염에서 단독·병용요법으로 사용 가능하다.
TNF는 세포막에 존재하는 TNF수용체와 결합해 염증을 일으키는 신호를 보내는데 엔브렐은 TNF와 결합해 염증신호 전달 과정을 억제한다.
현재 류마티스치료제 시장을 이끌고 있는 애브비 ‘휴미라’, 얀센 ‘레미케이드’, 셀트리온 ‘램시마’ 모두 TNF억제제 계열의 약물이다.
심평원 자료에 따르면 엔브렐은 2014년 국내 매출액 300억원에서 2015년 325억원을 기록하는 등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데 이번 펜 타입 주사제 출시로 성장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화이자 관계자는 “엔브렐 펜 타입 주사제는 지금까지 없던 새로운 제형이며 기존의 주사는 환자들이 투여량을 확인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며 “이번에 출시된 펜 타입은 그런 불편을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화이자는 엔브렐에 이어 2015년 완전히 새로운 기전인 야누스 키나아제 억제제(JAK-3 inhibitor) ‘젤잔즈’를 내놓으며 독보적인 류마티스치료제 라인업을 구성해왔다.
젤잔즈(성분 토파시티닙)은 현재 국내에서 유일하게 허가받은 경구용 류마티스관절염치료제로 TNF억제제와 비교했을 때 가장 큰 차이점은 주사제가 아닌 경구용 제제라는 점이다.
체내 필요 이상의 사이토카인은 류마티스관절염에서 큰 영향을 미치는데 젤잔즈는 염증성 사이토카인이 사용하는 세포 내 신호전달 경로 ‘JAK pathway’(JAK1, 2, 3과 소량의 TyK2)를 억제해 염증성 사이토카인 증가를 억제한다.
화이자에 따르면 젤잔즈는 2015년 약 6000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대비 70% 상승한 수치이며 2016년 3분기까지도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아직 젤잔즈는 TNF와 같은 생물학적제제를 이용한 치료에 실패한 환자에만 급여가 적용돼 아직까지 많은 환자들에게 사용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젤잔즈는 수많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2차치료제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승인이 이뤄지면 그 사용량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돼 류마티스치료제에서 화이자의 선전이 예상된다.
화이자 관계자는 “여러 제약사에서 경구용 류마티스치료제를 개발하고 판매 허가 신청을 준비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화이자 ‘젤잔즈’가 유일한 허가 제품”이라며 “올해 말까지 2차 치료제 승인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