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소재 한 대학병원이 환자의 사망원인을 제대로 밝히지 않았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폐혈전증으로 사망진단을 받은 환자 유골에서 수술용 철심이 다수 발견돼 유가족이 문제를 제기하고 나선 것이다.
3년 전 굽은 허리에 철심 6개를 박는 수술을 받은 바 있던 박씨는 지난해 11월 통증으로 서울에 위치한 A대학병원을 찾았고 이에 기존의 철심 가운데 2개를 바로잡는 수술을 받던 도중 사망했다.
의료진은 박씨가 수술과 무관한 폐혈전증으로 사망했다고 설명했지만 고인을 화장한 유골에서 수술용 철심 14개가 추가로 나오자 이에 유가족이 강하게 항의했다.
실제 수술은 7시간에 걸쳐 14개의 철심을 추가로 박는 척추 변형 교정술이었던 것이다.
이에 유가족은 의료사고가 의심된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의료진은 "수술 전 설명이 부족했다는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수술 자체는 성공적이었다"고 주장하고 있어 향후 법정공방이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