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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가톨릭대병원, 지역 간이식 새 역사
혈액형 부적합 50례 등 수술 600례 달성
[ 2017년 02월 07일 16시 03분 ]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이 대구경북 지역에서 간이식 명가의 이미지를 더욱 굳건히 다져나가는 모습이다.


7일 병원에 따르면 장기이식센터(센터장 최동락 교수)는 지난달 10일 B형 간염에 의한 간경화 및 간암을 앓고 있던 52세 남자 환자에게 ‘혈액형 부적합 생체 간이식’을 실시했다.


이후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무리, 환자는 건강한 모습으로 지난 1일 퇴원해 지역 최초로 간이식 수술 600례를 달성했다.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은 2003년 3월 처음으로 뇌사자 간이식을 성공했다. 2008년 10월 100례를 시작으로 2015년 5월 500례 실적을 거뒀다.
 

올해 1월 꾸준한 노력과 함께 생체간이식 456례, 뇌사자 간이식 144례를 포함한 간이식 600례를 달성, 지역 간이식 분야에서 부동의 1위를 기록했다.


병원은 지난 2010년 지역에서 최초로 2대1 생체 간이식수술을, 같은 해 3월 국내 최초로 전격성 간부전 환자에서의 혈액형 부적합 간이식 수술을 성공했다.


더불어 2011년 2월에는 지역 최초로 간-신장 동시이식 수술, 2013년에는 췌장-신장 동시 이식수술(1월), 췌장이식 수술(5월) 등의 고난이도 술기가 필요한 이식수술의 성과를 이뤘다.


특히 지난달에는 체계적인 전략이 필요한 혈액형 부적합 간이식 50례를 성공적으로 마쳐 향후 지역주민들이 수도권으로 간이식 수술을 받으러 가지 않아도 되는 여건을 조성했다.
 

이는 서울 대형병원을 제외하고는 지방에서는 처음이고 가장 많은 혈액형 부적합 간이식 사례로 꼽힌다.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장기이식센터에서 실시하는 간이식은 수술 후 1년 생존율 및 성공률이 97%에 육박한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대구경북 지역 외에도 전국 여러 곳에서 간이식을 받기 위해 많은 환자들이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을 찾는다. 병원은 환자들의 편의 제고 차원서 원스톱 진료를 제공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의료진과 전문 코디네이터 및 간호사들이 팀을 이뤄 간이식 전후 발생하는 여러 질환에 대한 교육과 상담 등의 체계적인 관리가 가능토록 했다.


장기이식센터장 최동락 교수는 “이곳의 수준 높은 간이식 수술은 서울 대형병원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면서 “말기 간경화나 간암으로 고통받고 있는 환자들이 새 삶을 가질 수 있도록 끊임없는 노력과 연구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백성주기자 paek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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