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10월26일mon
로그인 | 회원가입
OFF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위암 주범 헬리코박터균, 대장암 발병도 높여”
삼성서울병원, 8916명 분석···헬리코박터균과 대장 용종 상관성 규명
[ 2017년 02월 07일 17시 43분 ]

흔히 위암 위험요인으로 알려진 헬리코박터(H.pyroi)균이 대장암 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관심을 끈다.
 

삼성서울병원 소화기내과 김태준(김은란·홍성노) 교수팀은 2002년~2010년 대장내시경 등 건강검진을 받은 30세 이상 성인남성 8916명을 분석한 결과, 헬리코박터균과 대장 용종 사이에서 상관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7일 밝혔다.
 

그동안 헬리코박터균은 주로 위에 서식하면서 위궤양, 십이지장궤양 및 위암 등을 일으키는 것으로만 알려졌다. 세계보건기구(WHO)도 헬리코박터균을 위암 원인균으로 지정했다.

국내 중년층 이상의 헬리코박터균 보균율은 무려 60%에 달할 정도로 높다.

하지만 이번 연구로 헬리코박터균이 대장암까지 유발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돼 앞으로 예방 및 제균을 위한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연구팀은 조사 대상자의 나이, 흡연, 음주, 비만, 가족력 등 대장 용종 발생에 영향을 주는 다른 요소들을 제외시킨 후 용종 중에서도 크기가 1㎝ 이상으로 큰 ‘선종’과 헬리코박터균과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헬리코박터 보균 그룹이 비보균 그룹보다 선종 발생위험이 1.3배 높았다. 특히 대장암이 될 가능성이 큰 진행성 선종의 경우 보균 그룹이 비보균 그룹보다 발생 위험이 1.9배 높았다.

대장 용종은 대장 점막에 비정상적으로 자란 혹을 말하며 크기가 1㎝ 이상으로 크거나 조직검사에서 조직분화도가 좋지 않으면 대장암의 전 단계인 '선종'이라고 한다. 
 
암이 될 가능성이 높은 선종은 대부분 대장 내시경 검사에서 발견되면 올가미 등으로 제거하는 게 일반적이다. 그러나 용종이 자칫 불완전하게 제거되면 다시 자라 대장암을 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이 때문에 헬리코박터 보균 그룹이 비보균 그룹보다 대장암 발생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관련, 김태준 교수는 “헬리코박터균이 가스트린이라는 위액 호르몬 분비를 촉진하고 이 호르몬이 대장 점막을 자극해 용종 발생 위험을 높인다”며 “헬리코박터균은 대장 건강을 악화시키고 만성 염증을 발생시키기 때문에 용종이 생기기 유리한 환경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헬리코박터(Helicobacter)’ 최신호에 게재됐다.

김도경기자 kimdo@dailymedi.com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관련뉴스]
항체 이용 대장암 발병 바이오마커 규명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명지병원, 故 이건희 회장 주치의 이강우 교수(삼성서울병원 재활의학과) 영입
대전성모병원 김동기·이동창 교수, 대한이비인후과학회 최우수 구연상·최우수 포스터상
조재우 교수(고대구로병원 정형외과), 대한골절학회 최다논문상
대한의사협회 부회장 백현욱·의무이사 오동호·정보통신이사 유소영外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의약품광고심의위원회 위원장 김성진·부위원장 이준희·장춘곤 外
배기수 교수(아주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제100회 어린이날 옥조근정훈장
이병훈·심재앙 교수팀(길병원 정형외과), 대한골절학회 올해 우수 구연상
남가은 교수(고대구로병원 가정의학과), 한국여자의사회 제4회 젊은의학자 학술상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장 김성중(조선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최정웅 영경의료재단 전주병원 이사장, 아동보호사업 기금 4000만원
김영주 교수(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제13회 한독여의사학술대상
박찬흠 교수(한림대춘천성심병원 이비인후과), 대한이비인후과학회 학술상
조수진 교수(한림대동탄성심병원 신경과), 제26회 JW중외학술대상
서정건 연세서내과 원장 장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