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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제약사들이 국내 뇌전증치료제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인구 노령화에 따른 수요 증가를 염두하고 급여권 진입 등 다양한 형태로 마케팅에 나서는 모습이다.
SK케미칼의 ‘빔스크’는 오리지널 제품도 받지 못한 보험급여를 받으며 본격적인 시장 점령에 나섰다.
오리지널 제품은 한국UCB제약의 ‘빔팻’(성분 라코사미드)으로, 국내에서는 16세 이상 간질환자에서 2차성 전신발작을 동반하거나 동반하지 않는 부분발작 치료의 부가 요법으로 사용할 수 있다.
특히 ‘빔팻’은 세계 1위 뇌전증 치료제인 만큼 동일성분인 ‘빔스크’의 급여 등재가 갖는 의미는 적잖다는 분석이다.
더욱이 오리지널은 2가지 용량으로만 판매되고 있지만 ‘빔스크’는 50mg, 100mg, 150mg, 200mg 등 총 4가지 종류로 출시돼 환자 상황에 맞게 처방이 가능하다.
급여 등재된 SK케미칼 ‘빔스크’에 이어 현대약품 ‘라코팻’, 명인제약 ‘라코’, 환인제약 ‘네오팻’ 등 라코사미드 성분 제품들도 현재 급여를 신청하거나 준비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JW생명과학은 국내 최초로 레비티라세탐 성분을 생리식염수와 더한 혼합제 ‘레비티탐주’를 선보이며 뇌전증치료제 선택 폭을 넓혔다.
기존 치료제는 6번으로 나눠 1회 치료 최대 허용 용량인 3000mg을 투여한 반면 레비티탐주는 고용량인 1000mg을 적용해 횟수를 줄이는 등 투여하는데 간편함을 더했다.
JW생명과학 관계자는 “뇌전증 환자에게는 응급상황에 대한 신속한 대처가 중요한데 ‘레비티탐주 기존 제품들과 달리 별도의 희석과정이 필요치 않아 훨씬 빠르게 투여가 가능하다”고 전했다.
다만 라모트리진 성분의 치료제는 다소 주춤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 분석결과 라모트리진 성분의 뇌전증치료제를 사용한 환자에서 중증 피부이상반응 발생 위험이 사용하지 않은 환자와 비교해 약 11배 높은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국내 제약사가 판매 중인 라모트리진 성분 뇌전증치료제는 대웅제약 ‘라미아트’, 명인제약 ‘라모스탈’, 이연제약 ‘라모진’, 부광약품 ‘라모티진’, 한림제약 ‘라비시틴’ 등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