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사들이 참여하는 범의료 자살예방연구회가 창립해 정부에 정책 제안을 하고 나섰다.
대한뇌전증학회(회장 홍승봉)에 따르면, 한국의 자살률은 지난 2013년 이후 계속해서 OECD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하루에 40명 정도가 자살로 사망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뇌전증학회는 지난 9일 대한내과의사회, 대한가정의학회, 대한신경과의사회, 대한간호협회와 범의료 자살예방연구회 창립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신경과 교수들이 중심이 된 뇌전증학회는 SSRI계 우울증의 신경계질환 처방완화 이후 의료계에 자살교육을 할 수 있는 범의료 자살예방연구회를 만들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일본의 경우 1년에 모든 의사에게 3~4회씩 자살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의료인에 대한 자살예방 교육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범의료 자살예방연구회는 정부와 자살예방기관에 자살예방 정책을 제안했다. 또한, 조기 대선이 가시화되는 형국에서 대선주자들에게도 자살예방정책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연구회에서 제안한 정책은 모든 병의원에서 자살예방프로그램을 실시하고전국적인 자살예방캠페인을 즉각 실시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모든 의료기관이 자살예방 프로그램을 시행해 자살예방 모니터링을 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홍승봉 회장은 ▲병의원 다니는 모든 환자에게 우울증 스크리닝 실시 ▲병의원을 다니는 모든 환자에게 자살을 생각하고 있거나 시도한 적 있는지 조사 ▲보건복지부-중앙자살예방센터-대형병원이 협력해 자살고위험군을 위한 코디네이터 육성 및 지원 ▲자살예방 교육 및 캠페인 실시 등을 제안했다.
홍 회장은 “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 중앙자살예방센터는 전체 의료인을 대상으로 시급히 자살예방교육을 실시해야 한다”며 “여기에 복지부와 중앙자살예방센터는 자살예방 캠페인을 주도하고 주요 방송사들도 캠페인에 동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