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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석-고도일 콤비 신경외과의사회 "새 도약"
"외형보다 내실 추구하고 이사진 문호 개방 등 전국 네트워크 기반 마련”
[ 2017년 02월 13일 05시 50분 ]

대한신경외과의사회가 새 회장 취임을 맞아 산적한 현안에 대비할 수 있도록 내실을 다지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대한신경외과의사회 한동석 회장[사진 左]은 12일 기자간담회에서 “거창한 포부를 내세우기보다 눈앞에 직면한 과제들을 실질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출범 14년째인 올해 4대 회장으로 취임한 한동석 회장은 신경외과의사회 부회장을 지냈고 대한의사협회 정보통신이사 및 대변인을 역임한 바 있다. 발전적 성장을 도모하고자 3대 김문간 회장부터 자진해서 임기를 줄여, 한 회장은 앞으로 2년간 의사회를 이끌게 된다.
 

한 회장은 “신경외과의사회가 3대 회장 당시 몸을 많이 키웠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비약적 발전을 보였다. 지금은 외형적 성장보다 내실을 키우려고 한다”며 “이를 위해 지역 지부 임원을 충원하고 이사진 문호를 개방해 재야의 명망 있는 분들을 찾아 모시도록 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고도일 총무이사도 “조직 네트워크가 전국적으로 확장될 수 있도록 기반을 다질 계획”이라며 “고착화 우려를 벗고자 그간 문호를 개방해 이사단에도 젊은 의사들이 대거 영입돼 색깔이 많이 바뀌었다. 회원들을 위해 역량 있는 분들께 함께 일하자고 부탁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의사회는 필요에 따라 대전이나 광주 등지에 상임이사직을 확충하고 근막통증치료(TPI)와 같이 개원의들이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진단 및 치료에 대한 연수강좌를 개최할 예정이다.

2월12일 개최된 춘계 연수강좌에도 예상인원을 훨씬 뛰어넘는 450여명의 회원이 참석하는 등 뜨거운 관심이 확인됐다.
 

가장 반응이 좋았던 것은 환자경험 평가에 대비하기 위해 마련한 커뮤니케이션 강좌였다.

만성통증 환자와의 라포를 형성하는 방법에 대해 강북삼성병원 송정민 정신건강의학과 교수가 강연을 펼쳤다. 환자의 통증을 인정하고 올바른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것만으로도 치료 효과를 볼 수 있다는 내용에 많은 공감대가 형성됐다는 평가다.
 

차후에도 새로운 주제를 발굴하고 포맷을 개발한다는 게 의사회의 목표다.

한동석 회장은 “발전된 강좌를 선보이고 싶어서 매번 변화를 주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등록비가 비싼 편임에도 불구하고 참여율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실제 도움이 되는 강의를 제공하는 데 힘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학술뿐만 아니라 정책적 측면에서도 마주한 과제들이 많다. 내부 소통을 기반으로 의사들이 처한 현실을 알리기 위해 움직이며 외과 차원의 의견을 모으는 데도 집중하겠다는 입장이다.
 

한 회장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개원가 심사 과정에서 실명을 공개하지 않는 문제나 실손보험에서 도수치료항목 분리 등 구체적 현안에 대응해야 할 필요성을 느낀다”며 “심평원과 복지부, 건보공단 등 대화해야 할 주체가 많은 만큼 의욕이 앞서 달려들기보다는 가능성과 실현성을 따지며 나아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해진기자 hjhan@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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