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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광약품이 새로운 기전의 당뇨치료제 개발에 나서는 등 R&D 비중을 높여가며 신약 개발 위주 제약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초석을 다지고 있다.
식약처에 따르면 부광약품은 지난 10일 메트포르민 단독요법 중인 제 2형 당뇨병 환자에서 ‘MLR-1023’ 병용투여 시 유효성 및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임상 2b를 승인받았다.
부광약품이 개발 중인 당뇨병 신약 ‘MLR-1023’은 인슐린 세포신호전달에 관여하는 ‘린 카이네이즈’를 선택적으로 활성화 해 인슐린 혈당 강하 효과를 높이는 새로운 기전의 치료제다.
‘MLR-1023’은 지난해 미국서 진행된 제2형 당뇨병 환자 대상의 임상 2a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해 낸 바 있다.
아울러 국내에서 곧 진행될 임상 2b 종료 후에는 다국적사에 기술수출을 추진할 예정이어서 부광약품 성장 모멘텀으로 자리 잡을지 추이가 주목된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임상 2상이 완전히 종료된 이후 기술수출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라며 "아직 구체적인 기술수출 상대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회사는 2016년 3분기 기준으로 당뇨병성신경병증치료제 ‘치옥타시드’(성분 치옥트산)와 ‘덱시드’(성분 R-티옥트산트로메타민염)가 전체 매출액의 약 17%를 차지하고 있는데, 향후 ‘MLR-1023’ 출시가 이뤄지면 당뇨병 관련 치료제 비중과 매출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외에도 부광약품 자회사인 콘테라파마에서 개발한 ‘레보도파로 유발된 이상운동증 (LID)’ 치료제 'JM-010'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개발단계 희귀의약품'으로 지정 받고 현재 임상2상을 준비 중이다.
또한 위암표적항암제 ‘Apatinib’은 임상 3상을 앞두고 있는 등 다양한 치료제 개발에 나서고 있다.
부광약품이 이처럼 다양한 치료제 임상을 진행할 수 있는 배경에는 연구개발에 대한 아낌없는 투자와 함께 조직 구성에 변화를 줘 효율적인 운영이 이뤄질 수 있도록 변화를 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 1월 부광약품은 각 부문을 총괄하여 관리하는 경영관리본부, 영업본부, 생산본부의 3개 본부와 R&D 부문에 중앙연구소, 신제품 개발실을 둬 핵심 경영진이 R&D에 보다 집중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 비중은 2014년 한 자리 수에 그쳤지만 2015년 13.9% 수준으로 끌어 올리며 연구개발에 본격적 투자를 시작했다.
2016년 3분기 누적 연구개발 비중은 15.7%로 지난해 동기 13.7%와 비교했을 때 2% 증가했을 만큼 부광약품은 R&D 비중을 크게 높이며 기술력을 보유한 제약사로 도약을 준비 중이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궁극적으로 매출액의 20% 이상을 R&D 예산으로 투입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밝혀 앞으로도 꾸준히 연구개발에 투자가 이뤄질 전망이다.
이어 “혁신적인 제품들로 파이프라인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현재 항암제·중추신경질환 약물 도입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