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10월26일mon
로그인 | 회원가입
OFF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수술환자 스트레스와 우울증상 환자 수술
삼성서울 김명희 교수팀, 간암환자 41명 심박변이도 연구···"마취직전 최고"
[ 2017년 02월 20일 12시 19분 ]

수술을 앞둔 환자의 스트레스는 마취 직전 최고조에 달하고, 우울감이 심한 경우 스트레스에 대처하는 심장기능의 이상까지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서울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김명희 교수팀은 지난 2013년 당시 간암 수술을 받을 예정이었던 환자 41명을 대상으로 전향적 연구를 진행해 환자의 우울감이 심박변이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 밝혀냈다.
 
심박변이도는 신체활동이나 외부자극 등에 대처하기 위한 우리 몸의 반응 중 하나로, 심장박동이 빨라지거나 느려지는 변화 정도를 말한다. 일반적으로 심박변이도는 변화폭이 크고 불규칙한 게 정상이다.
 

연구팀은 심박변이도에 영향을 주는 요인들을 최소화한 뒤 비슷한 조건을 가진 환자들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간암 진단 전까지 다른 질병을 앓거나 정신과적 병력이 없었고, 성별과 연령별 차이를 보정하기 위해 40세 이상 70세 이하 남성환자만을 택해 심박변이도를 측정했다.
 

또 측정시간과 자세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감안, 아침 첫 수술을 받는 환자만을 대상으로 반듯이 누워있는 상태에서 심박변이도를 측정했다.

측정은 수술하기 전날(T1)과 수술실에서 마취하기 직전(T2), 마취 후 10 ~ 15분이 지났을 때(T3) 등 세 차례에 나눠 진행됐다.  
 

연구팀에 따르면 환자 스트레스가 가장 극심한 순간은 수술을 받기 바로 직전, 즉 마취를 기다리는 순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시기 환자의 심박변이도는 수술 전날에 비해 고주파 성분은 하락하고, 저주파 성분은 상승하는 양상을 보였다.

환자의 불안감과 긴장감이 고조되면서 저주파 성분과 관련 깊은 교감신경은 활성화된 반면, 부교감신경이 억제되며 고주파 성분의 수치가 저하된 것이다. 이러한 변화는 마취 이후 진정세를 보이며 마취 전날과 엇비슷한 수준으로 회복됐다.

뿐만 아니라 마취 직전 환자들의 심박수와 혈압 역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상승세를 나타내 환자들의 스트레스 등 심리적 불안이 가중된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반면 이러한 우리 몸의 자연스러운 반응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연구팀은 수술 전 환자들의 우울감을 검사(Self-Rating Depression Scale)한 결과, 우울감 척도가 낮았던 환자들(B그룹, 19명)과 달리 우울감이 높았던 환자(A그룹, 22명)들은 수술 전 날과 마취 직전, 마취 이후 측정한 심박변이도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이러한 환자들의 경우 수술과 같이 극단적 상황에서 심장의 대처능력이 떨어진다는 의미로 심한 경우 수술 중 합병증 발생이나 사망 위험을 높이는 인자로 작용할 수 있다. 

김명희 교수는 “암수술처럼 큰 수술을 앞둔 환자는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게 되는데 우울감이 심한 경우 자율신경계 기능부전으로 심장 대처능력마저 저하될 수 있다”면서 “의료진들이 수술 전 환자의 마음건강까지 살펴야 하는 이유를 알 수 있는 대목”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국제 마취학술지 Journal of Clinical Anesthesia 최근호에 게재됐다.

김도경기자 kimdo@dailymedi.com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관련뉴스]
무선으로 환자 마취정도 확인 가능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명지병원, 故 이건희 회장 주치의 이강우 교수(삼성서울병원 재활의학과) 영입
대전성모병원 김동기·이동창 교수, 대한이비인후과학회 최우수 구연상·최우수 포스터상
조재우 교수(고대구로병원 정형외과), 대한골절학회 최다논문상
대한의사협회 부회장 백현욱·의무이사 오동호·정보통신이사 유소영外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의약품광고심의위원회 위원장 김성진·부위원장 이준희·장춘곤 外
배기수 교수(아주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제100회 어린이날 옥조근정훈장
이병훈·심재앙 교수팀(길병원 정형외과), 대한골절학회 올해 우수 구연상
남가은 교수(고대구로병원 가정의학과), 한국여자의사회 제4회 젊은의학자 학술상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장 김성중(조선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최정웅 영경의료재단 전주병원 이사장, 아동보호사업 기금 4000만원
김영주 교수(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제13회 한독여의사학술대상
박찬흠 교수(한림대춘천성심병원 이비인후과), 대한이비인후과학회 학술상
조수진 교수(한림대동탄성심병원 신경과), 제26회 JW중외학술대상
서정건 연세서내과 원장 장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