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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진이 질 내 알레르기성 감염이 신체 내에서 어떠한 면역반응 메커니즘에 의해 치유되는지 처음으로 발견했다.
한국연구재단(이사장 조무제)은 최근 이흥규 교수(KAIST) 연구팀이 알레르기 유도 대표 모델 물질인 파파인(papain)을 이용해 질 내 면역반응이 어떻게 유도되는지 면역 메커니즘을 규명했다고 밝혔다.
파파인은 파파야(papaya) 열매에 존재하는 단백질 분해효소로 시스테인(cysteine) 계열 단백질 분해효소에 속한다.
연구팀은 실험용 쥐 질 내에 알레르기 대표 모델 물질인 파파인을 투여한 결과 2가지 경로를 통해 파파인을 제거하는 체내 항체가 만들어지는 것을 확인했다.
질 내로 알레르기 유발 물질인 파파인이 들어오면 첫 번째 경로로 질에서는 경보 역할을 하는 사이토카인인 IL-33를 분비해 제2형 선천성림프구세포(ILC2)가 신호를 받아 IL-5 사이토카인을 만들어 낸다.
IL-5는 호산구세포를 활성화해 알레르기 항원을 제거하는 면역세포의 유입을 유도한다. 호산구세포는 기생충 감염을 억제하거나 알레르기 또는 천식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세포다.
두 번째 경로로 파파인을 탐지한 수지상세포가 T세포를 활성화해 IL-4라는 사이토카인을 생산해 우리 몸에서 항체를 만들어내는 세포인 B세포에 알레르기를 제거하는 항체를 만들어내라고 명령한다.
수지상세포는 병원균을 탐지해 정보를 T세포에 전달하는 역할을 하는 세포로 항체 형성을 돕는 역할을 한다.
이흥규 교수는 “이 연구는 여성 질 점막 내 감염을 유발하는 병원체 유래 알레르기 유도 물질에 대한 면역반응 메커니즘을 최초로 규명했다”며 “질 점막을 통한 감염 질환 및 알레르기성 질환 치료제 개발, 조산·유산을 예측하는 바이오마커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