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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WHO)가 기존 항생제에 듣지 않아 인류에게 가장 위협적인 세균 12종을 공개했다.
WHO는 27일(현지시간) 발표한 성명에서 “항생제 내성균이 증가함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치료법들이 줄어들고 있다”며 "개발이 가장 시급하게 필요한 ‘최우선 병원균’ 목록을 제작했다"고 밝혔다.
마리-폴 키니 WHO 보건제도 및 혁신 담당 사무차장은 “시장에만 맡길 경우 절실하게 필요한 새 항생제들이 제때 개발되지 못할 수 있다”며 “각국 정부가 신약 개발을 지원하는 정책을 펴도록 촉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WHO가 공개한 목록은 세균으로 인한 감염자 수와 질환의 치명성, 대체 항생제나 신약 개발중인지 여부 등를 새로운 항생제가 필요한 시급성에 따라 3개 범주로 나뉜다.
최우선순위인 ‘위급’(Critical Priority)에는 녹농균이나 면역체계를 무너뜨리는 아시네토박터균 등 3개 종이 선정됐다.
이어 ‘높은 단계’(High Priority)와 ‘중간 단계’(Medium Priority) 우선순위에는 각각 6종과 3종 세균이 포함됐다.
하지만 세포 내 기생세균으로 알려진 클라미디아 균은 감염자는 많지만 현재까지 심각한 위험은 아니라 이번 목록에 포함되지 않았다.
보건 전문가들은 감염병 치료에 사용된 항생제들이 내성이 생긴 일명 ‘슈퍼버그’가 인류에게 암보다 더 큰 위협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해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