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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급 불균형 해소를 위한 전공의 정원감축 효과가 가시화 되는 모습이다. 진료과 전반에 거쳐 레지던트 1년 차 확보율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다만 26개 진료과목 중 방사선종양학과와 핵의학과는 감소세를 나타냈다. 전통적 기피과들의 경우 미달 사태가 여전했지만, 매년 꾸준한 회복세에 위안을 삼아야 했다.
전문기자협의회가 입수한 ‘2017년도 전공의 확보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총 정원 3267명에 3122명 모집에 성공하며 확보율 95.6%를 기록했다.
주목할 부분은 보건복지부의 정원감축 정책 시행 이후 전공의 확보율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 전체 전공의 확보율은 지난 2015년 91.6%에서 2016년 94.9%, 2017년 95.6%로 매년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정원감축 시행 이전인 2012년 89.1%였던 점을 감안하면 큰 변화다.
올해 역시 이러한 기조가 이어지며 각 진료과들의 확보율도 호조세를 나타냈다. 26개 진료과 중 11개 과목이 100% 확보에 성공했다.
△예방의학과 △정형외과 △소아청소년과 △이비인후과 △정신건강의학과 △피부과 △안과 △재활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 △영상의학과 △직업환경의학과 등이 정원을 모두 채웠다.
특히 소아청소년과의 선전이 도드라졌다. 한 때 기피과로 구분됐던 소청과는 2015년 이후 3년 연속 100% 확보율을 기록하며 인기과로의 확실한 변화에 성공했다.
위기감이 컸던 내과도 안정세를 되찾는 모습이다. 2015년 87.4%까지 떨어졌던 내과 전공의 확보율은 2016년 91.9%, 2017년 97.9%로 반등했다.
전통적 기피과였던 외과의 변화도 관심을 모은다. 2015년 66.8%였던 외과 전공의 확보율은 2016년 91.8%, 2017년 90.1% 등 90% 대를 유지했다.
외과와 함께 대표적 기피과로 분류되는 흉부외과와 비뇨기과는 더디긴 하지만 서서히 회복되는 모습이다.
흉부외과의 경우 2015년 47.9%에서 2016년 51.1%, 2017년 54.3% 등 약진 중이며, 비뇨기과는 지난해 37.8%로 최악의 성적을 거뒀지만 올해는 50.0%로 소폭 상승했다.
정원감축에 따른 전반적인 호조세에도 불구하고 유독 방사선종양학과와 핵의학과는 고전하는 모습이 역력하다.
방사선종양학과 전공의 확보율은 2015년 72.0%, 2016년 66.7%, 2017년 45.8%로 날개없는 추락을 거듭하고 있다.
핵의학과 역시 2년 전까지만 해도 91.3%의 높은 확보율을 기록했지만 올해는 40.9%로, 26개 진료과목 중 가장 낮은 성적을 거뒀다.
한편 복지부는 진료과목별 수급 불균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공의 정원 감축 5개년 계획’을 수립하고, 지난 2013년부터 매년 정원을 줄여왔다.
의사국시 합격자에 인턴 정원을 맞추고 인턴 수료자와 레지던트 정원을 일치시키는게 전공의 정원구조 합리화 정책의 핵심이다.
이에 따라 복지부는 2013년 인턴 344명‧레지던트 202명의 정원을 줄인 것을 시작으로 인턴은 매년 68명, 레지던트는 2014년 146명, 2015년 141명, 2016년 48명을 감축했다.
그 결과 전공의 정원 감축 정책 시행 이전인 2012년 89.1%였던 전공의 충원율이 2016년도에는 94.9%로 상승했다.
특히 지역별 전공의 충원율은 2012년 수도권 92.3%·비수도권 83.7%에서 2016년 수도권 96.7%, 비수도권 91.7%로 개선됐다.
보건복지부 의료자원정책과 관계자는 “지난 4년 동안 전공의 정원 구조 합리화 정책 효과가 확연하게 나타났다 ”며 “기피과목과 지방의 수급 문제 해소가 가장 큰 변화 ”라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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