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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의료 서비스에 대한 지속적인 개선 노력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은 여전히 길고 긴 대기시간에 불만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가 2일 발표한 '응급의료 서비스 인지도 및 만족도 조사 결과' 국민들이 느끼는 가장 큰 불만은 '대기시간'이었다. 이번 조사는 전국 성인 남녀 5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결과, 응답자의 41.2%가 "의사면담 및 입원·수술까지의 대기시간이 가장 불편하다"고 답했고, 비싼 의료비 22%, 야간이나 휴일 응급진료 어려움이 21.8% 순이었다.
또한 최근 5년간 세부항목별 만족도 변화 추이를 분석한 결과, 대기실과 침상 등 응급실 환경에 대한 만족도는 2012년 31.6%에서 2016년 48.3%로 16.7%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응급의료비용 역시 20.5%에서 36.1%로 15.6% 향상됐지만 대기시간에 대한 만족도는 34.9%에서 40.6%로 겨우 5.7% 높아지는데 그쳤다.
응급실 서비스에 대한 종합 만족지수는 59.5점, 만족률은 46.6%로 나타났다. 세부항목으로 의료인의 친절도에 가장 큰 만족(59.5%)을 보였고, 적절한 응급진료 및 처치에도 59.3%의 국민들이 "만족한다"고 답했다.
구급차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는 응급실보다 높았다.
최근 1년 이내 구급차를 이용한 응답자 518명의 만족도는 79.7%로 상당히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119 구급차는 84.8%, 민간 이송업체 구급차와 병원 구급차는 각각 42.2%와 64.5%의 만족도를 보였다.
응답자는 구급차 종류별 불만족 이유로 119 구급차에 대해 ▲적절한 병원으로 이송해 주지 않음을 꼽았고 민간 이송업체 구급차의 경우 ▲환자 상태에 대해 정확히 파악하지 않은 상태에서 이송한 점이 불만이라고 지적했다.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 윤한덕 센터장은 “응급의료서비스 만족도와 신뢰도가 호전되고 있으나 긴 대기시간 등은 개선이 필요하다”며 “정책당국 및 의료서비스 제공자의 지속적인 노력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