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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내 단백질을 비정상적으로 변형시켜 암·치매 등 퇴행성 질환 등을 일으킬 수 있는 마우스 동물모델이 세계 최초로 개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손문기)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연구사업단 용역 과제로 카이스트(KAIST) 박희성 교수, 아주대학교 박찬배 교수가 함께 이 같은 연구를 수행했다고 6일 밝혔다.
특히 이번 연구는 국제 학술지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itons)’ 2월 온라인판에 소개됐다. 논문명은 'Expanding the genetic code of Mus musculus'다.
개발된 동물모델은 수정 후 모체에서 성장하는 과정이나 간, 폐 등 특정 조직·기관에서 표적 단백질을 비정상적으로 아세틸화시켜 질병 치료에 필요한 암·치매 등 다양한 질환을 만들어낼 수 있다.
또 암·치매 등 질병의 원인 규명뿐만 아니라 맞춤형 표적항암제와 뇌신경 치료제 등 글로벌 신약개발에도 활용될 가능성이 크다.
우리 몸에서 만들어지는 2만 여종의 단백질은 생합성 후 아세틸화, 인산화, 당화 등 변형(post-translational modification)을 거쳐 생체 내에서 세포 신호 전달, 성장 등 신진대사 활동을 조절한다.
비정상적인 단백질 변형이 일어나면 세포의 신호 전달과 대사 활동이 손상돼 암·치매·당뇨 등 중증 질환을 일으키게 된다.
안전평가원은 지난 2014년부터 ‘미래 맞춤형 모델 동물개발 연구사업단’을 통해 비만·당뇨·종양·면역결핍 마우스 등 34종의 동물을 개발했다.
연구사업단은 연세대학교 산업협력단을 수행기관으로, KAIST, 아주대학교, 서울대학교, 건국대학교, 국립암센터 등이 공동 연구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다.
안전평가원 관계자는 “내년까지 고지혈증 마우스 등 26종을 추가로 개발해 신약개발과 의약품 평가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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