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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단체 "면역·표적항암제 급여화" 촉구
[ 2017년 03월 06일 16시 27분 ]
한국환자단체연합회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제급여평가위원회를 향해 면역항암제 및 표적항암제 급여화와 신속한 신약 접근권 보장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는 약평위가 조만간 폐암 및 흑색종 치료제인 면역항암제 2종류와 표적항암제 2종류의 건강보험 급여 여부 결정 안건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진데 따른 행보다.

환자단체는 "키트루다와 옵디보 등의 급여결정이 이뤄짐과 더불어 제약사에서는 인도주의 차원의 신약 공급 프로그램을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MSD의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가 폐암과 흑색종 치료제로 지난해 3월 허가를 받았고,  이후 BMS·오노약품공업의 옵디보(성분명 니볼루맙) 역시 동일한 적응증으로 시판에 들어갔다.
 
기존 표적치료제에 내성이 생겨 치료가 불가능한 변이 양성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에게 효과가 좋은 3세대 표적항암제 한미약품의 올리타(성분명 올무티닙)와 아스트라제네카의 타그리소(성분명 오시머티닙)도 허가를 받은 상태다.

환자단체는 "이들 약제는 말기 폐암환자들에게 치료효과가 있지만 1000만원에 가까운 약값은 환자들에게 큰 부담"이라며 "건강보험 재정을 투입해 적어도 돈 문제로 숨을 거두는 환자들이 없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키트루다와 옵디보 모두 위험분담제 방식의 급여신청을 한 만큼 약평위가 구체적 급여방식과 내용만 결정하면 되는 상황"이라며 "저소득층 말기 폐암환자들에게는 건강보험 급여화만이 살길"이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제약사의 신약 무상공급 프로그램 진행을 제안했다.

환자단체연합 안기종 대표는 "신약을 공급하는 제약사들도 폐암환자들의 약값 부담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급여화 전까지 해당 신약을 무상으로 공급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신약이 허가 후 고시까지 평균 601일 이상 소모되고 그 사이 저소득층 환자 상당수는 사망한다"며 "약은 있는데 돈이 없어 환자가 빨리 죽어야 하는 불행할 일이 우리나라에서 절대 일어나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한해진기자 hjhan@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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