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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티스와 구글이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혈당 측정 '스마트 콘텍트렌즈' 프로젝트가 난항을 겪고 있다. 3~4년 내에는 가시적인 성과를 기대하긴 어려울 전망이다.
피어스바이오텍(FierceBiotech)에 따르면 노바티스 위르크 라인하트(Joerg Reinhardt) 회장은 최근 열린 연차 주주 총회에서 스마트 렌즈 프로젝트 진행 상황를 묻는 주주들의 질문에 "향후 3~4년 동안 획기적인 결과물이 나올 거라고 전혀 기대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라인하트 의장은 "몇년 안에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했으나 (스마트 렌즈 상용화는) 장기 프로젝트였다"며 "현 상황으로선 그런 돌파구가 찾아볼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노바티스는 앞서 지난 2014년 자동초점 기능과 눈물로 혈당을 측정하는 스마트 렌즈 개발을 위해 구글과 맞손을 잡았다. 노바티스의 비전케어 사업부인 알콘과 구글의 생명과학 자회사 베릴리가 연구 개발을 담당하고 있다.
당시 노바티스 조 지메네즈(Joe Jimenez) 최고경영자는 "2019년 내 상용화하겠다"고 밝혔다. 1년 후인 2015년에는 "2016년 임상시험에 돌입할 것"이라는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하면서 세계 최초 혈당 측정 렌즈 출시에 대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지난 해 노바티스는 임상시험 돌입 실패를 공식화했다. 임상시험 재개에 대한 정확한 시기도 알리지 않았다.
프로젝트 차질은 알콘의 실적 부진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노바티스는 알콘 매각 여부를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다. 라인하트 회장은 올해 주총에서 알콘 매각설에 대해서 언급했다.
그는 "알콘을 매각하기로 결정한 것은 아니다. 여러 선택권을 놓고 고민하고 있는 상황이다. 우리는 알콘의 실적 개선을 최우선순위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라인하트 의장은 스마트 렌즈 개발 경험이 노바티스로선 큰 자산이 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그는 "개인적으로 스마트렌즈 개발이 '하이 리스크' 프로젝트라고 생각한다"면서도 "기술 선도 기업인 구글과의 공동 연구를 하고 있고, 그 결과물을 다른 사업 분야에 적용할 수 있다. 그런 측면에서 아주 중요한 파일럿 프로젝트"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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