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대한위대장내시경학회 최성호 이사장·박창영 회장·박근태 공보이사
대한위장내시경학회가 학회 명칭을 ‘대한위대장내시경학회’로 바꾸고 우리나라가 대장암 발생률 1위라는 오명을 불식시키기 위해 팔을 걷어붙인다.
대한위대장내시경학회(회장 박창영, 이하 학회)는 지난 12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29회 춘계학술대회’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이 같은 각오를 다졌다.
박창영 회장은 “이번 춘계학술대회에서 학회 명칭을 ‘대한위장내시경학회’에서 ‘대한위대장내시경학회’로 변경했다”고 전했다.
이어 박창영 회장은 “그간 위에 관련된 진료만 하는 것으로 잘못 아는 등 기존 학회 명칭에 대해 오해의 소지가 있었다”며 “이번 기회에 근거를 확실히 하자는 의미에서 명칭을 바꾸게 됐다”고 설명했다.
학회는 올해 국민 대장암 발병 자체를 낮추기 위해 대장암 예방 캠페인 ‘Let's DO' 실시하며 구체적인 방법으로 ’DREAM(Diet, Regular exercise, Endoscopic examination, As soon as possible, Maintain healthy lifestyle and body weight) project'를 제시했다.
박창영 회장은 “우리나라는 대장암 발생률 1위 국가이지만 대장암은 모든 암 중에서 용종 절제를 통해 가장 쉽게 예방할 수 있는 질환”이라고 강조했다.
학회에 따르면 신생아 100명 중 75세 이전 대장암이 발병하거나 대장암으로 사망할 것으로 추정되는 수를 나타내는 대장암 누적위험도의 경우 우리나라는 5.4명으로 세계에서 가장 높다.
박창영 회장은 “온오프라인 홍보도 하고 추계학술대회 때부터는 복지부와 공단, 질병관리본부와 관련 각 학회들과 연합해 캠페인이 더 확대 진행될 것으로 믿는다”며 “이를 통해 국내 대장암 발생률이 꼴등이 될 때까지 만반의 노력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학회는 대장내시경을 대장암 선별검사로 제도화해서 정기적으로 시행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시행되는 대장암 선별검사는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만 50세부터 시행하는 분변잠혈검사다.
학회에 따르면 분변잠혈검사는 다른 암 검진과 비교해 30%라는 낮은 참여율을 보이며 낮은 대장용종 진단율로 인해 대장암 예방효과가 대장내시경에 비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대장내시경은 대장암의 조기진단 뿐만 아니라 대장용종을 미리 발견하고 제거할 수 있어 대장암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박창영 회장은 “지난달 27일 대장암 검진 개선위원회 전문가 자문위원회의를 통해 대장내시경을 대장암 검진에서 1차로 시행하는 시범사업을 시행키로 했다”고 전했다.
이어 박창영 회장은 “현재 시행 여부만 결정된 상태이며 방법적인 부분 등 구체적인 내용은 논의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