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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내시경을 통해 위암 검진을 받을 경우 위암으로 인한 사망 위험을 47%나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 전재관, 최귀선 교수와 연세대학교 박은철 교수 연구팀은 국가암검진 빅데이터를 이용해 40세 이상 성인 대상의 위암 검진사업 효과를 약 10년간 장기 추적·관찰했다.
그 결과 위암 검진을 한 번이라도 받은 사람은 받지 않은 사람에 비해 위암 사망 위험이 31% 감소했다.
특히 위내시경으로 검진을 받은 사람은 위암 사망 위험이 47% 줄었으며, 검진을 정기적으로 받을 경우 81%까지 낮아졌다.
다만 75세 넘어서 위암 검진을 받은 경우나 위장조영촬영검사를 통해 위암 검진을 받은 경우에는 위암 사망 위험을 낮추지 못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전재관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는 위내시경으로 위암 검진을 받을 경우 위암 사망을 현저하게 낮출 수 있음을 국가암검진자료 분석을 통해 최초로 확인한 것”이라고 의미를 전했다.
그동안 전 세계적으로 위암 검진 방법으로 위장조영촬영이 널리 활용돼 왔는데, 검사의 정확도 측면에서 위내시경검사가 이보다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위내시경검사는 검사 과정에서 바로 진단과 치료를 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진다.
지난 2015년 9월 국립암센터는 ‘40세부터 74세까지 성인이라면 2년마다 위내시경으로 위암 검진을 받고 위내시경이 어려운 경우에만 위장조영촬영을 받도록’ 하는 위암 검진 권고안을 개정, 발표했다.
전 교수는 “우리나라의 경우 위내시경검사를 수행할 수 있는 양질의 의료진이 있으며, 검사 비용 역시 위장조영촬영과 차이가 없기 때문에 위내시경검사를 통한 위암 검진이 매우 비용-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국립암센터 기관고유연구사업과 보건복지부 암정복연구개발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된 이번 연구결과는 소화기분야의 세계적 권위지인 소화기학(Gastroenterology)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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