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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의료원 "지역 소외계층에 실질적 혜택"
충남·부산·인천 등, 심혈관질환·인공관절 등 차별 서비스 제공
[ 2017년 03월 15일 10시 10분 ]

최근 의료취약계층 필요에 따른 맞춤형 의료서비스 제공에 힘쓰는 시·도립의료원이 늘고 있다.

지방의료원의 일반적 공공의료 지원에 더 나아가 지자체 특색에 따른 실질적 혜택을 제공하고자 하는 노력이 가미되고 있다는 평가다.
 

지자체가 의료취약계층을 위해 시행한 특색사업이 일반 환자에게까지 선전하고 있는 대표적인 사례는 충남도의 인공관절 수술 지원이다.

충남도는 공주·서산·천안·홍성의료원과 연계해 지역 내 실질 생계곤란자가 인공관절 치환술을 받을 경우 외래진료비는 물론 입원비와 수술비, 간병비 등의 본인부담금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도 각 의료원별로 억대 예산이 투입될 방침이다. 특히 시행 4년차에 접어드는 천안의료원의 경우 지난해 이미 인공관절치환술만 1000회를 훌쩍 넘겼다. 의료원의 지속적 사후관리 및 시술 효과가 알려지게 되자 저소득층 환자뿐만 아니라 일반 보험환자도 급증하게 된 결과다.
 

충남도 관계자는 “천안의료원의 사례는 지방의료원이 진료 전문화를 통해 지역 대표 공공병원으로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다”며 “이밖에도 취약계층에게 발병하기 쉬운 5대질환을 지정해 무료수술을 지원하는 등 세부사업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산의료원은 최근 부산시와 함께 심뇌혈관질환 관리 프로그램을 실시하기로 했다.
 

부산시는 지난 2015년 심장질환 사망률이 전국 특별·광역시 중 두 번째로 높고 특히 급성심근경색으로 첫 치료 후 사망하는 환자 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다.
 

이에 부산시는 최근 부산의료원 및 주요 의료기관 관계자들과 함께 시민 건강수준 향상 및 심뇌혈관 관리협약을 맺고 건강지표 개선을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
 

협약 이전에도 부산의료원은 보건소와 함께 심뇌혈관질환 퇴원환자관리 프로그램을 실시해 왔다.

부산의료원 관계자는 “보건소내 방문건강관리팀과 진료팀, 건강생활실천팀 및 금연팀 등으로 구성된 심뇌혈관관리 TFT 구성 및 운영으로 주민들에게 통합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천의료원도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암 관련 질병에 대해 치료비를 지원하는 ‘인천 손은 약손’ 사업을 시행 중이다.
 

인천의료원은 암 치료 권위자로 알려진 김철수 원장 취임 이후 적극적 전원과 협진 및 개인별 맞춤형 약물 처방을 통해 의료취약계층의 암 치료 문턱을 낮추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인천시의 지원 하에 수술과 입원비 등으로 치료에 어려움을 겪는 환자들을 지원하는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
 

인천의료원 관계자는 “우리는 서울까지 이동하기 어려운 어르신 환자들이나 저소득층 방문 비율이 매우 높다”며 “의료원에서 고가 암 진단 및 치료비를 지원하게 되면 이들의 부담도 한층 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올해는 건강취약계층의 형평성 제고를 위해 저소득층 암검진 수검자를 대상으로 위·간·대장·유방·자궁경부암 등 5대암 무료 건강검진을 시행할 것”이라며 “소요예산은 15억 가량으로 해당 검진결과 암 진단을 받은 환자는 재산 및 소득기준을 적용한 진료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한해진기자 hjhan@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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