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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충혈, 가려움 등 알레르기성 결막염이 유행하는 봄철이다. 환자 5명 중 1명은 10세 미만 소아로, 특별히 주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근 5년 간 건강보험 진료정보를 분석한 결과 매년 약 180만명이 ‘알레르기성 결막염’으로 진료를 받았다. 환자 1인당 진료비용은 약 2만8000원이었다.
알레르기성 결막염의 전반적인 양상은 3월부터 5월까지 환자가 증가한 후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가을에 반등했다.
특히 지난해 환자 5명 중 1명은 10세 미만 소아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전 연령구간에 걸쳐 여성환자가 더 많았다.
10세 미만 소아 환자는 37만4000명으로 전체 진료인원의 20.4%를 차지했고, 뒤를 이어 10대 15.6%, 30대 13.1%, 40대 12.8% 순이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연평균 진료인원이 가장 많은 지역은 대전광역시이며 5년 간 진료인원이 가장 많이 증가한 지역은 충청남도로 조사됐다.
인구 10만명 당 환자(5년 평균)가 많은 지역은 대전광역시 4369명, 광주광역시 4116명, 제주특별자치도 4115명으로 집계됐다. 반면 환자가 적은 지역은 경상북도 2502명, 대구광역시 2663명이었다.
충청남도와 전라북도의 ‘2015년 인구 10만명 당 진료인원은 각각 3873명, 3484명이며, 2011년 대비 552명, 317명씩 늘어나 다른 지역에 비해 증가인원이 많았다.
알레르기성 결막염은 눈을 감싸고 있는 결막에 알레르기로 인해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눈이 간지럽거나 이물감이 느껴지며 충혈, 눈곱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미세먼지로 인해 결막에 상처가 발생해 평소보다 쉽게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날 수 있으며, 여성이 남성보다 쉽게 질환에 노출되는 이유는 화장품, 렌즈, 인조 속눈썹 등의 사용 때문인 것으로 추측된다.
가장 좋은 예방법은 알레르기원을 차단하는 것이며 본인에게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물질을 알고 대처하는 게 좋다. 미세먼지가 많은 환경은 결막염을 쉽게 발생시킬 수 있는 조건이므로 피해야 한다.
증상이 발생했을 때는 병원 진료를 받고 안약을 처방받아야 하며, 인공눈물, 냉찜질 등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심평원 김하경 심사위원은 “미세먼지가 많은 날씨에는 일기예보를 확인해 외부활동을 줄이는 게 좋다"며 "외부활동 시 인공누액 사용, 안경 착용 등이 알레르기성 결막염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