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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외과 전문의이자 공중보건의사로 근무 중인 현직 의사가 여성을 비하하는 내용의 만화를 그린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파장이 일고 있다.
최근 공중보건의사로 근무 중인 성형외과 전문의 A(31)씨가 자신의 블로그에 연재했던 만화에 성형외과를 '김치공장'으로 묘사하는 등 여성을 비하하는 내용을 포함한 것이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A씨는 만화 속에서 성형외과를 “김치공장”으로 환자를 “김치”로 묘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내용이 담긴 만화는 이미 삭제된 상태이지만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SNS)를 통해 캡처본 내용이 퍼진 상황이다.
이번에 문제가 된 만화 내용 이전에 A씨가 이화여대에 입학한 여성 캐릭터를 된장녀로 표현하고 여성 간호사들을 비하하는 만화를 그린 사실도 함께 알려지면서 비난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이에 A씨는 지난 14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해당 사안은 제가 100% 잘못했다. 앞으로 잘 생각하고 (만화를) 그리겠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만화로 불쾌했던 사람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를 드린다”며 “처분은 달게 받겠다”고 전했다.
하지만 비판의 강도는 쉽사리 사그라 들지 않고 있으며 일각에서는 A씨가 의사로서 지켜야 할 윤리지침 자체를 위반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한 트위터리안은 “A씨의 간호사 비하 만화는 동료 보건 의료인에 대한 윤리 위반”이라며 “A씨가 의사 윤리지침 중 일부 조항을 어긴 것으로 여겨진다”고 지적했다.
A씨는 지난해부터 본인의 블로그에 만화를 연재해 왔으며 최근에는 모 일간지에서도 4컷 만화 연재를 시작했다. 이에 모 일간지에 A씨의 만화 연재를 중단해 줄 것을 요구하는 반응도 이어졌다.
또 다른 트위터리안은 “여성환자를 비하하며 성형의 전체에 대한 불신을 조장하는 A씨에게 지면을 할애해줘서는 안된다”고 꼬집었다.
거세지는 비판 여론과 함께 일각에서는 대한의사협회, 대한성형외과의사회 등 관련 기관에 민원을 제기하려는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지난 16일 대한성형외과의사회(이하 의사회)는 공식 홈페이지에 "A씨에 대한 징계 및 처벌을 요구한다"는 내용의 게시글에 게재되자 사과의 입장을 전달했다.
의사회는 답변을 통해 "먼저 해당 성형외과 전문의를 대신해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며 "의료인은 의학 차원에서의 전문성도 필요하지만 의학이라는 학문의 특성상 인간에 대한 윤리와 예의를 기본적으로 갖추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의사회는 "현재 이 논란과 관련해 의사회 차원에서 자세한 사건 파악과 윤리위원회 회부 관련해서 내부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대한의사협회도 해당 논란과 관련해 논의 중이다.
대한의사협회 관계자는 “해당 사안과 관련해 현재 법제팀에서 중앙윤리위원회에 회부하는 내용은 내부적으로 논의 중인 단계”라면서 “향후 구체적인 계획에 대한 부분을 언급하기가 이른 감이 있다”고 덧붙였다. |